환경기술 동향
음식물 쓰레기로 비행기 연료 만든다… 항공업계 탄소 감축 ‘일석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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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상현 2022.07.05 14:41 | 조회수 1268 0 |
음식물 쓰레기에서 케로신 추출, 기존 연료와 같은 품질기준 충족 비행기에 항공 연료를 급유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비행기가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공
항공기는 전 세계로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한편으론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눈총도 받는다. 승객 1명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을 비행기로 왕복하면 약 1000kg의 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자들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비행기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제트유
수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 쓰레기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많이 난다. 노란 액체인 ‘휘발성 지방산(VFA)’이 원인이다. 연구팀은 최근 이 VFA를 활용해 등유(케로신)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케로신은 항공기나 우주발사체 제트 엔진에 쓰이는데 지난달 21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에도 사용됐다. ○ 탄소 절감 효과 뛰어나고 그을음도 적어
전문가들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뽑아낸 항공 연료는 탄소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보고 있다. 비행기에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가 매립될 때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연료보다 연소할 때 그을음도 약 34%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을음은 항공기가 날아가면서 날개 뒤로 구름이 길게 이어지는 비행운을 만드는데 비행운은 복사열을 지구에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비행운으로 지구 온난화 효과가 더 커진다. ○ 전기 항공기 등장 전까지 징검다리 역할
지속가능한 항공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2030년 지속가능한 항공유 시장 규모가 2021년 대비 70배 성장해 약 157억 달러(약 20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37922?sid=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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