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지앤씨엔지니어링㈜ |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분리막을 활용한 MBR(Membrane Bio-Reactor) 공법이 자연친화적 하수처리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물학적 공정과 분리막공정을 결합한 MBR은 기존 공정대비 부지면적이 적게 소요될뿐 아니라 안정적인 처리 수질을 확보할 수 있어 신설 하수처리장에 속속 도입되는 추세다.
하지만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파손 위험이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막모듈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 분리막 가동 시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점은 MBR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지앤씨엔지니어링㈜은 간헐적 미세기포 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은 분리막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NIPS 재질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와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을 채택, TIPS 분리막에 미세기포 발생장치 공정을 결합해 완성했다.
국내 하수처리장에 파일럿 플랜트로 설치한 결과 분리막 공정에서 가장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송풍량을 줄임으로써 기존 분리막 공정대비 30% 이상의 전력소비량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냈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효율성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으로 진일보한 MBR 기술로 평가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앤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은 단점으로 지목돼온 여러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 MBR을 대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 분야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수자원 확보, 수질오염 방지 및 해결에 관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관련?발은 물론 선진기술과 접목한 국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