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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단열재 폐우레탄폼 재활용 기술 상용화 성공… 해외 재활용 시장 선점 기대

글쓴이 한상현 작성일 2018.07.10 09:32 조회수 2033 추천 0
폐 냉장고로 우레탄 원료 생산
지질자원연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폐냉장고의 폐우레탄폼 단열재를 재활용해 단열 성능이 우수한 우레탄 제조용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체 폐우레탄 이물질을 분리 선별(왼쪽)하고 액상화한 폐우레탄 이물질을 분리 정제하는 과정의 모습. 지질자원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냉장고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우레탄폼 단열재를 재활용해 우레탄 제조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봉규)은 전북대, 정우화인 등과 공동으로 우레탄 제조용 원료인 '폴리올'을 폐냉장고의 폐우레탄폼 단열재를 재활용해 생산하는 '폐우레탄폼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폐냉장고에 포함된 우레탄폼 단열재는 연간 2만톤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재활용할 방법이 없어 소각 처리하고 있다. 특히 소각 시 독성기체인 시안수소와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대기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폐냉장고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우레탄폼을 액상화한 후, 이물질을 분리·정제한 다음 화학적 반응공정을 통해 단열성이 향상된 우레탄폼의 원료물질인 폴리올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폴리올로 생산된 단열재 폼은 기존보다 셀 구조가 촘촘해 단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간 3200억원의 매출 효과와 2조원 규모의 해외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폐우레탄폼 2만톤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경우 제품 생산 대비 4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감축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저감 효과는 물론 연간 50억원의 소각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활용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수행한 정우화인은 9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전북 익산시에 연간 5000톤 규모의 폐우레탄 재활용 설비를 구축,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조봉규 재활용사업단장은 "냉장고 단열재 폐우레탄폼뿐 아니라 폐자동차의 시트폼, 매트리스, 가구류 및 신발류 등 미활용 우레탄 폐자원의 재활용 확대를 위해 추가 기술을 개발,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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