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연구회

요즈음은 유명 포탈, 뉴스, 기업체 홍보, 개인홈피, 심지어 입사지원을 위한 이력서까지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UCC가 주목을 받자 UCC처럼 생긴 CCC (Company Created Contents: 기업제작콘텐츠)를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듯이, 요즈음 인터넷 분야의 최대 화두는 UCC로서, 그야말로 ‘UCC 세상’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의 인터넷분야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면, 1990년대 후반 유행처럼 번졌던 ‘아이러브스쿨’ 등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사이트 이후 지식검색 등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포탈 서비스의 활성화, 2000년 초 자기만의 인터넷 공간인 블로그(Blog)가 인기를 얻게 되고, 계속해서 미니 홈피를 중심으로 개인화 커뮤니티가 꾸준히 활성화되어 현재까지 인터넷 분야의 메가 트렌드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미니홈피, 블로그, 포탈 등의 내용을 이루는 실체가 바로 ‘콘텐츠(Contents)'이다. 콘텐츠도, 처음에는 안부를 주고받고, 채팅하던 문자메세지 중심의 텍스트에서,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확산으로 사진, 그림 등의 이미지로 발전되었고, 요즘에는 UCC를 이루는 진정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인, 동영상 콘텐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이다. UCC와 관련한 비즈니스 방법 특허 출원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36건에 불과하였으나, 2006년에 54건으로 UCC의 활성화에 따라 관련 출원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출원내용을 살펴보면, UCC의 거래 방법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UCC 제작기술과 관련된 출원이 29건, UCC를 이용한 광고방법이 14건 등이 출원되었다. 특히, UCC를 이용한 광고방법은 2006년에 14건이 새로이 출원되어, UCC와 인터넷 광고가 결합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기술이 변화, 발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자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한 과금시스템이 개발되어,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앞으로 UCC와 금융, 쇼핑, 교육 등 전자상거래 방법이 결합된 새로운 UCC 기반의 신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UCC의 활성화 이면에는 저작권문제, 개인정보보호 문제, 악성댓글(악플), 음란 동영상 유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나,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의 양적, 기술적인 발전에 비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문화와 규범이 이에 미치지 못하여 발생하고 있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란 말이 있듯이 이러한 부작용도 조만간 새로운 기술개발 또는 제도적 장치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 최강국, 대한민국에서 UCC가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그저 소비하는 인터넷이 아니라 새로운 부를 창조할 수 있고, 우리의 문화와 기술을 수출하는 생산적인 인터넷으로 발전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특허청 뉴스(전자상거래심사팀장 홍순우) http://kipo.korea.kr/kipo/jsp/kipo1_branch.jsp?_action=news_view&_property=op_sec_1&_id=155213629&currPage=1&_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