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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의 종류와 진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9.06.23 00:00 조회수 2191 추천 0 스크랩 0
TV 시장에 빅뱅을 일으키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LED T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만큼 품질과 기능에 따른 광고도 치열해지고 있다. LED TV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 더불어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현재 LED TV의 한계도 들여다본다. ■ LED TV = LCD TV? 사실 발광다이오드, 즉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제 막 등장한 최신 기술이 아니다. 노트북 컴퓨터 같은 경우, 이미 2004년에 실용화도 아닌 상용화가 끝났다. 그렇다면 컴퓨터의 경우 이미 수 년 전에 완성된 기술이, TV에는 이제야 적용된 된 것일까? 그것도 ‘새로운 TV의 출현’이라는 요란한 광고까지 하면서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출시된 LED TV는 완벽한 의미의 LED TV가 아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LED BLU LCD TV’가 맞다. LED 백라이트유닛 방식을 채용한 LCD TV라는 뜻이다. LCD TV는 자체 광원이 없기 때문에, 패널 뒤쪽에서 빛을 쏴주어야 한다. 기존 LCD TV는 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이라 부르는 일종의 형광등을 백라이트로 사용했다. 이를 LED로 바꾼 것이 요즘 광고가 한창인 LED TV다. 즉 패널은 그대로 LCD이고, 이를 밝히는 광원만 LED를 사용했다는 뜻. 소비자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의미의 TV가 출현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LCD TV의 또 다른 하위 개념에 속한다. 즉, 현재 출시된 LED TV의 광고가 ‘허위광고’는 아니더라도 ‘과장광고’ 쯤은 된다는 얘기다. 백라이트유닛이 아닌 면광원이 온전히 LED로 만들어진 TV는 따로 OLED(Organic ~) TV라 부른다. OLED TV의 경우, 당연히 패널이 따로 필요 없다. 하지만 OLED는 픽셀마다 컨버터를 달아야 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질 수밖에 없고, 대형화할 경우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 TV가 상용화된 제품은 소니의 11인치 형이 유일한데, 올 연말에 새로 나온다는 모델도 20인치 급에 불과하다. ■ LED TV의 장점 전문가들의 경우, 현재의 LED TV의 장점을 ‘화질’보다는 오히려 ‘두께, 전력 소비량, 친환경성’ 등에서 의미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삼성 파브 LED TV의 경우 29mm의 두께를 실현해 진정한 의미의 ‘벽걸이 TV’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LG전자에서도 올 하반기에 24.9mm의 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ED TV는 기존 LCD TV에 비해 전력 소비량도 4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크기로 비교하자면, 55인치 LED TV의 전력 소비량이 32인치 LCD TV의 소비량과 같다는 뜻이다.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LED TV는 장점을 가진다. CCFL 방식은 형광등을 사용해 수은으로 인한 오염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LED 백라이트유닛 방식은 수은 사용이 전혀 없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유럽 등의 기준이 향후 LED TV를 대세에 자리잡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해나가는 양상이다. ■ LED TV의 종류 - 직하형과 에지형 똑같은 LED 백라이트유닛을 사용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LG전자에서 출시한 ‘LH90’ 시리즈가 채택한 방식이 대표적인 ‘직하형(direct)’ 모델이다. 직하방식은 LCD 패널 뒤에 LED 백라이트유닛을 고루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삼성 파브가 도입한 ‘에지형(edge)’은 좌우 모서리에 LED 백라이트유닛을 사용하고 이를 도광판에 반사시켜 화면을 밝히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직하형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다. 직하형이 LED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55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LG전자 모델은 960개의 LED가 들어가는 데 비해, 삼성 파브의 경우 324개의 LED가 쓰인다. 삼성 측에선 ‘적은 수의 LED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LG 측에선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AV 관련 커뮤니티에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직하형과 엣지형 사이에 뚜렷한 화질의 차이를 찾아내는 건 무리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직하형과 에지형의 차이는 화질보다 오히려 두께에 있다. 현재 직하형의 LG전자 모델은 90mm 수준의 두께이지만, 삼성 파브의 경우 29mm로 세 배 이상 얇다. 국내와 해외의 소비자들에게서 삼성이 받은 고평가는 바로 ‘핑거슬림’이라 불리는 ‘얇은 두께의 실현’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전자도 올 하반기에 엣지형 모델을 도입해 삼성 파브보다 얇은 두께와 더욱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240Hz’ 논쟁 최신 LED TV 모델의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240Hz’ 채용 여부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은 60Hz의 전기를 사용한다. 이를 TV에 적용하면 1초에 60장의 화면을 전송한다는 뜻이다. 동 시간에 여러 장의 프레임을 보여줄수록 잔상이 줄고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삼성과 LG는 240Hz 구현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40Hz의 구현 방식은 백라이트 스캐닝(Backlight Scanning)과 MEMC(Motion Estimation/ Motion Compensation) 방식으로 나뉜다. LG가 전자를, 삼성이 후자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MEMC 방식은 본래의 이미지에 가상으로 생성한 세 장의 이미지를 이어 붙이는 방법이다. 원본 이미지와 다음 원본 이미지 사이에 변화하는 동선을 따라 가상의 이미지 세 장을 만들어 삽입하는 방식. MEMC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잔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미지 변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동영상의 이미지가 순간적으로 멈추는 듯한 ‘저더 노이즈’를 만들기도 한다. LG전자가 채용한 백라이트 스캐닝은 원본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한 장 끼워 놓은 후, 그 후 남아 있는 잔상 사이사이에 검은 띠를 끼워 넣은 방식이다. 60Hz의 원본 이미지를 두 배(120Hz)로 늘려놓은 후, 잔상이 생기는 구간을 전부 블랙이나 화이트로 처리하는 것. 이때 생기는 화면 깜빡임은 LED 백라이트유닛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스캐닝해주면서 프레임을 두 배로 늘리게 된다. 삼성 측에서 ‘LED를 이용해 240Hz의 효과를 냈을 뿐’이라며 폄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한경비즈니스 프로슈머 통권 09.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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