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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원님의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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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현진 2005.10.21 00:00 | 조회수 2132 0 스크랩 0 |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용해원)
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 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어대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을이 내 마음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고독이 가슴에 안겨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코스모스가 나에게 살짝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가을엔 왠지
사랑에 깊이 빠져들고 싶어집니다
from 특허청 직협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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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마치고 제 자리에 돌아와보니 책상위에 놓여진
특허청 직협회보에서 단풍잎 가득한 나무사진과 용해원님의 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절의 깊어감이 짙게 배어있네요.
길가에 조용히 피어있는 강아지풀들이 바람에 맞춰 군무를
합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주류인듯 보이지만 강아지풀들에게
눈길을 주어보세요.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고운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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