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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님께 드리는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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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2005.10.12 00:00 | 조회수 1886 0 스크랩 0 |
텔레비전 (이예지 님)
홀로 계신 어머님이
왜 텔레비전을 켜 둔 채
자며 깨며 하시는지
젊었을 때는 몰랐다
어머님 나이 되어
나도 노상 텔레비전을 켜 놓은 채
자며 깨며 한다
자식들에게 노상
말벗 해 달랄 수는 없는 노릇
책 볼 때 밥 먹을 때
자식들에게 메일 보낼 때도
나이 들면 텔레비전과
노는 법을 익혀야 한다
듣지도 보지도 않으면서
사람 소리 그리워
노상 켜 놓는 텔레비전
밤 새워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이
나보다 더 외로울 것만 같다
From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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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그리고, '밤 새워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이
나보다 더 외로울 것만 같다'는 구절이
가슴이 와 닿네요.
켜켜이 놓인 외로움을 해소시키는
하루 보내시길...
방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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