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카운터

today 0ltotal 5293
since 2005.08.30
RSS Feed RSS Feed

주요뉴스

게시판상세

구글, 고개 돌려 대화하는 곰인형 특허 출원

글쓴이 유진태 작성일 2015.05.26 14:22 조회수 2029 추천 0

구글이 독특한 특허를 냈다. 겉으로 보면 인형과 관련이 있는 특허인데, 자세히 뜯어보면 로봇과 관계가 깊어 보인다. 받아들이는 이에 따라 소름이 끼칠 수도 있겠다. ‘테디베어’가 사람의 말에 대답하고, 고개를 돌려 대화를 이어나간다면 기분이 어떨까. 구글의 '사회적 신호를 지원하는 대화형 전자장비 인터페이스 작용' 특허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5월21일 공개됐다.

 

구글의 특허문서를 보면, 인형처럼 표현된 전자기기 그림을 볼 수 있다. 곰 인형과 토끼 인형의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단순한 인형은 아니다. 사람의 말을 듣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인형이다. TV 채널을 돌린다거나 음악을 재생하며, 오늘 날씨에 대해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일도 할 수 있다.

 

인형 속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인형이 하는 말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설계됐다. 움직임을 제어하는 장치는 모터의 몫이다. 고개를 돌려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행동도 가능하다. 실제 대화가 통하는 동물처럼 코를 부르르 떨거나 귀, 혹은 꼬리를 움직이는 일도 할 수 있다. 특허문서에서는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 인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의인화된 장치는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눈을 뜨고, 머리를 돌려 사용자나 물체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다.”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취하는 특수한 행동을 흉내 내 마치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인형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관심 외에 호기심, 지루함, 놀람 등 다양하다. 호기심을 표현할 때는 고개를 기울이고, 지루함을 표현할 때는 발을 두드리는 식이다.

 

인터넷을 활용해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사람의 명령으로 특별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의 이 특허는 인형과 같은 생활 소품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전략 중 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형이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해 전등을 조절하거나 커튼을 조작하는 식으로 말이다.

 

특허문서는 이 기술을 가리켜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할 수 있으며, 미디어 장치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것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블로터 원문보기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