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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오펜싱 관련 특허 두 건 출원...“간편하긴 한데...”

글쓴이 유진태 작성일 2015.06.29 10:04 조회수 2135 추천 0

애플이 지오펜싱(Geofencing) 관련 특허 두 건을 등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를 추적·분석해 타인에게 알려주는 게 핵심이다.

애플이 최근 ‘맞춤형 장소 알림’과 ‘실내 원격 위치 추적’에 관한 특허를 각각 확보했다고 애플인사이더 및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두 건 모두 지오펜싱 관련 특허다.

지오펜싱은 위치정보 솔루션에 바탕을 두고 반경을 설정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 도착하거나 벗어나는 것을 알릴 때 사용된다. GPS가 위치를 점으로 표시한다면 지오펜싱은 면으로 이를 구현한다.

‘맞춤형 장소 알림’ 기술은 일정 장소를 미리 설정하면 누군가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위치 공유를 요청하고 이를 승인받으면 위치 정보는 물론이고 관련 설명을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통보해 준다.

 

부모가 ‘학교’를 특정 장소로 지정해놓고 자녀가 학교에 도착했는지 여부나 목적지로부터 얼마만큼 더 가야 하는지 등 메시지가 전달된다. ‘도착하기 5분 전’ 식으로 맞춰놓으면 실제로 자녀가 그만큼 왔을 때 알려준다.

현재 iOS8에서 지원되는 파인드 마이 프렌즈(Find My Friends) 기능은 사용자 현재 위치를 전송하거나 지오펜스 영역 근처에 있으면 알림 요청을 보내준다. 하지만 이 특허처럼 자동 알림 메시지나 다중점(multi-point) 추적 등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실내 원격 위치 추적 특허는 무선 송수신기를 ‘노드’로 활용해 실내 위치를 분별할 수 있게 했다. 건물 전체에 이미 깔려 있는 고정형 노드가 기반 시스템이다.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이동형 노드라면 고정형 노드는 기기 간(P2P) 통신까지 된다. 블루투스 등을 적용한 직접 연결이나 대형 네트워크와 프록시로 기기가 연결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면 이런 형태다. 쇼핑몰에 입주해있는 각 상점에 아이비콘(iBeacon)이 깔려있다. 이 아이비콘이 고정형 노드 역할을 맡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위치 검색 요청을 승인하면 각 상점 내 아이비콘과 해당 기기 사이 거리를 삼각 측량 기법으로 분석하고 스마트폰이 송수신하는 무선 신호의 강도를 측정해 위치와 움직임을 알아낸다. 데이터는 노드 네트워크나 직접 연결로 다른 기기에 전송된다.

외신은 이 특허가 편리하게 쓰일 수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고 사용자에 불쾌감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매셔블은 “애플 제품에 이런 내용이 추가된다면 많은 상황에서 간편함과 어색함(awkwardness)을 동시에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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