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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함과 혁신이 공존하는 ‘2.0’

글쓴이 복진요 작성일 2008.05.13 00:00 조회수 1579 추천 0 스크랩 0
진부함과 혁신이 공존하는 ‘2.0’ ‘혁신적 아이디어’ vs ‘이미 해왔던 얘기’ 팽팽한 대립 최근 IT 트렌드에서 ‘2.0’이라는 단어를 제외할 수 없을 만큼 2.0이라는 용어는 일반화됐다. 심지어 다른 산업군에서조차 2.0은 혁신을 의미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2.0이라는 단어 자체는 새로운 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모든 산업군에서 사용된 만큼 어느 한 분야의 전유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2.0이라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태동된 것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IT 분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취재_이상일 기자 현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2.0’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다. 팀 오라일리(Tim O’Reilly)가 처음 주창한 ‘웹 2.0’이라는 개념은 그가 닷컴 버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7개 기업의 공통점을 뽑아내면서 나온 것이다. 대표적으로 웹 2.0은 개방·참여·공유라는 3대 요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바꿔 말하면 IT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웹 2.0 요소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IT 전체로 파급 닷컴 기업들을 전체 IT 기업으로 비약하는 것은 물론 무리가 있다. 또 닷컴 기업들이 인터넷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기 때문에 웹 2.0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을 제외한 하드웨어 벤더와 소프트웨어 벤더들 역시 인터넷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기업의 시스템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넘어가면서 인터넷은 기업 IT 환경에 있어서도 대세가 됐다. 기업의 IT 환경이 웹 기반으로 변화하면서 개방·참여·공유라는 요소를 녹아들이게 하는데 충분한 인프라가 이미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2.0 사상을 제품에 녹여내는데 인색하지 않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성장 모멘텀으로 생각하고 있는 하드웨어 벤더 역시 2.0 사상을 결합시키는 데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드웨어 벤더들이 2.0이라는 단어를 제품의 ‘혁신’이나 ‘발전’ 측면으로 다루고 있다면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웹 2.0의 정신인 개방·참여·공유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또 구현하려 하고 있다. 사실 웹 2.0 이라는 개념은 소프트웨어 벤더들에게는 거대한 충격과도 같다. 패키지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물론 소비자 시장을 공략해왔던 이들에게 웹을 통한 공유라는 점이 그리 달가울 리 없다. 사실 인터넷 기업들이 웹 2.0 사상을 얘기할 수 있는 이유에는 그들이 그야말로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웹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그들은 자기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것을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막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공유와 개방은 어찌 보면 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웹 2.0의 가장 구체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는 주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즐겨 쓰는 모델이 됐다. 기존 시장에 대한 기득권이 없더라도 새로운 분야에서 출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대응은 초기에는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업 환경이 웹으로 전환되면서 웹을 통한 IT 서비스 제공에 대해 기업들은 인색하지 않았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2.0 요소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시장이 이미 2.0으로 흐르고 있다면 어서 빨리 몸을 싣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로 소프트웨어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점일 수 도 있다. 현업의 요구 증가 그동안 IT가 기술 지향적으로 발전해왔다면 이제는 현업에 대한 지원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 점에서 2.0은 또한 매력적이다. 2.0은 미래지향적 기술 이미지와 현업의 참여라는 코드가 서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SaaS의 경우 그동안 패키지 소프?분을 보완하고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현업의 요구사안에 대해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현업의 요구를 제품 업그레이드에 꾸준히 반영해 왔다. 하지만 SaaS 업체들은 현업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이나 개선점에 대해 SaaS 업체들이 제공하는 웹을 통해 자유롭게 개진한다. 또한 새로운 모듈이나 그들만의 노하우를 직접 반영한 결과물을 올려놓기도 한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사용자가 주도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수동적이었던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이제는 능동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용자 참여 효과는 이미 제조업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 회사에서도 스포츠카 개발에 있어 동호회의 의견을 개발 초기부터 반영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 사용자의 제품 개발 참여는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에서 2.0은 전 분야에 걸쳐있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검색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이 소모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기간계 시스템에서 2.0이라는 단어가 포착되지는 않는다. 이는 기업 IT 인프라에 있어서 2.0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소 불안한 모습이라는 것을 반영한다. 마치 서버 운영에 있어서 메인프레임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유닉스나 윈도가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과 비슷하다. ERP의 경우 시장에선 SaaS 모델이 안고 있는 보안의 취약성, 낮은 커스터마이징 능력 등으로 인해 SaaS ERP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하지만 데이터웨어하우스와 밀접하게 돌아가는 일련의 시스템에선 2.0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이터를 습득하고 처리하는 과정의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BI와 BPM, SCM 등에서 2.0은 데이터 처리의 전 과정에서 사용자는 물론 이해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좀 더 발전적이고 분석적인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개념이 정립되고 실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웹 2.0과 달리 다른 분야에서의 2.0은 현재진행형을 띠고 있다. 분야별 2.0 수용 방식 2.0을 가장 먼저 흡수하고 독자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한 곳은 X 인터넷 업계다.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벗어나 웹 환경으로 전환했지만 다소 부족한 기능 등을 보완해주기 위해 기업들은 X 인터넷을 찾게 됐다. 특히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로 유명한 국내 기업들은 X 인터넷을 앞다퉈 도입하면서 시장 활성화가 이뤄졌다. 현재 X 인터넷 업체들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2.0 환경에 발맞춰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BI 2.0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 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모바일 환경이 강화되면서 모바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수많은 기업들의 협력관계에 있어 오고가는 외부 데이터의 양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한편 현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BI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저의 수도 제한적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추출해내기 위해선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BI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온 개념이 바로 ‘BI 2.0’이다.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에 치우쳐있는 BI에서 발전해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정보가 생성되는 곳이면 즉시 분석과 예측을 가능케 한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한다. BI 2.0 개념은 앞에서 말했듯이 현재 진행형인 상태다. 따라서 BI 벤더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2.0’이라는 단어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된 주제는 ▶실시간 지원 ▶범용성 ▶탈 데이터웨어하우스 ▶라이선스 방식의 변화 등으로 요약된다. 또한 이러한 특징은 2.0을 지향하는 대부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적용된다. 검색 2.0은 참여와 공유, 분배 기반의 웹 2.0과 텍스트 마이닝, 시맨틱 웹 기술이 융합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적극 대응,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의 환경을 지원하며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유통방식이라 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비즈니스 모델로도 확장하고 있다. 서치 2.0을 주창하는 업체들은 웹 2.0의 RIA, AJAX등의 기술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안 기존 검색기술은 이러한 웹 2.0 트랜드에 대해 대응력 부재를 보이며, 많은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BPM 2.0 역시 기존 BPM에서 기술적인 발전을 수용한 형태로 소개되고 있다. BPM이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인과관계에 둘러 쌓여 있어 기존의 BPM 프로세스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BPM에 있어 2.0은 참여와 공유 측면보다는 기술 발전의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BPM이 그동안 기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 실적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BPM 벤더들은 여태까지의 BPM 프로젝트에서 좀 더 발전된 새로운 BPM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BPM 2.0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2.0을 자사의 제품 사상에 포함시키거나 마케팅에 반영하면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0은 일반화됐다. 2.0을 받아들이는 벤더들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기술의 발전을 이룩한 경우 2.0을 진보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사용자 참여를 강조하는 경우 2.0을 부각시키고 있다. 2.0 이미 해왔던 얘기 기술 발전이 2.0과 만나는 경우의 예를 들면 특정 제품의 버전 업그레이드가 발생한 경우다. 이전에는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소개하기보다는 2.0 이슈에 발맞춰 시장 자체의 트렌드가 변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BPM의 경우가 그러한데 BPEL(비즈니스 프로세스 실행언어)가 발전되면서 이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BPM 2.0을 선전하고 있다. 사용자 참여의 경우는 최근 IT 트렌드가 현업에서의 사용자 증대를 얘기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사용자가 쓰기 편해야 좋은 소프트웨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벤더들은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2.0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은 명확하다.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이다. 이미 예전부터 해왔던 얘기가 2.0으로 포장돼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BI 2.0의 경우 BI 2.0이 주장하는 상당부분의 얘기가 이미 ‘운영 BI’ 등의 이슈로 제기된 지 오래 라고 설명한다. 단지 이론상으로 얘기됐던 문제들이 실제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운영’이라는 구체적인 명칭보다 다소 모호한 2.0이라는 단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는 것. 2.0의 실체 또한 불명확하다. 사실 개방·참여·공유라는 단어 자체는 간단하지만 이것이 비즈니스와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 지에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웹 2.0은 다양한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먼저 웹 2.0은 마케팅 수단의 다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웹 2.0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더욱 약화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제품/서비스의 출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2.0이 다소 모호하다 보니 기업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한 보험회사의 IT 담당자는 2.0이 기업 IT에 있어 대세라 판단하고 도입을 고려했지만 100%다 받아들이기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업에서 요구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만 2.0과 관련한 인력이 부족한데다 기술도 어려워 대응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모호한 2.0 개념을 통해 신규 고객 창출은 물론 기존 고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신기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소프트웨어 벤더의 영업 관계자는 “단어가 모호할수록 설명의 폭은 넓어진다”고 말했다. 현재 2.0은 이렇게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웹 3.0 시대의 핵심은 인공지능 마인드브랜치 아시아퍼시픽 미래전략컨설팅팀(MBAP)은 지난달 발표한 '웹 3.0 시대의 도래와 미래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웹 3.0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AP는 보고서를 통해 웹 3.0은 개인별 맞춤 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상황인식'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정보의 검색 및 생성에 자연 지능이 아닌 인공 지능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활용 수준에 따라 웹 4.0 시대로 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MBAP는 태그, 언어학 검색, 시만텍 웹,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검색이 개발된 점을 꼽으면서 2010년경부터 웹 3.0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경부터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되던 분야까지 인공지능이 대체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활발히 개발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웹 2.0 시대가 도래 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여 많은 기업들이 성공을 거두었듯이 웹 3.0 시대의 도래도 많은 신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웹 3.0 시대는 정보가 부족했던 시대에서 정보가 과잉 공급되는 시대로 변화하는 것이므로 정보의 공급보다 정보의 선별 및 가공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되는 정보에 비해 이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두뇌는 한계가 있으므로 인간의 인식수준에 적합하게 필요한 때에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각광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IPTV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주인공, 플롯 등을 선택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형태로 인공지능이 알아서 선택해 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BAP 미래전략컨설팅팀 김준호 부사장은 “우리가 예상하는 수준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자연지능을 대체할 것이며,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경쟁 우위 확보에 노력한 기업이 미래의 승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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