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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디자인 맵` 검색해보세요

글쓴이 김현범 작성일 2008.03.18 00:00 조회수 2679 추천 0 스크랩 0
특허청 `디자인 맵` 검색해보세요 [매일경제] 3.5 디자인실 朴대리, 내비게이션 디자인 정보가 필요한데… 인천시 남동구에 본사를 둔 조명 전문회사인 태주조명. 이 회사는 새로운 조명기기를 개발할 때 디자인 맵(Disign Map)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이 구축한 다양한 조명기기의 디자인 정보를 토대로 디자인 개발에 나서기 때문에 시장조사나 디자인 트렌드 분석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데서 상당한 만족을 느끼고 있다. 이 회사 전지환 디자인팀장은 "특허청이 2006년부터 구축한 전기스탠드 디자인 맵을 디자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창현 서울산업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디자인 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디자이너를 배출하려면 통합된 디자인 정보를 토대로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데 디자인 맵이 이 같은 전문 교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이때 디자인 맵에서 데이터베이스(DB)화된 많은 자료를 분석 툴을 통해 가공함으로써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주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허청이 `세계 일류의 디자인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종합정보 서비스인 `디자인 맵 구축 사업`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 기술과 가격 못지않게 디자인이 제품의 주요 경쟁 우위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디자인을 개발하려면 디자이너와 상품기획자는 동종 업계의 동향, 경쟁 기업의 디자인, 소비자 요구사항, 디자인 트렌드 등을 조사해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인 맵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디자인 전문 조직이나 연구소를 갖고 있는 대기업들은 독자적으로 이 같은 품목별 디자인 맵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자인 정보나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실제 상품 개발이나 디자인 개발에 앞서 필요한 선행조사 작업이 소홀해지거나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디자인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던 것이 디자인 맵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맵은 일종의 디자인과 관련된 품목별 정보의 집합체다. 특허청은 680만건에 이르는 국내외 디자인 정보와 도면을 분석ㆍ가공ㆍDB화한 디자인 맵 구축 사업을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이 디자인 맵 구축 사업을 통해 2006년 휴대폰과 전기스탠드 2개 품목에 이어 2007년에는 승용차 패널형TV 에어컨 냉장고 등 디자인 DB 구축이 시급한 20개 물품을 선정해 디자인 맵 DB를 작성했다. 올해에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게임기, 내비게이션 등의 IT 기기와 의자, 반지, 포장용 병 등 업계 요구가 많은 18개 물품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디자인 맵이 구축돼 서비스되면 온라인을 통해 물품별로 △디자인 트렌드 △유사 디자인 탐색ㆍ비교 △분쟁 사례 등 다양한 분석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직 구축 단계지만 올해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디자인 맵 사업설명회와 보고회 등을 열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품목별 디자인 맵이 기업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업이나 디자인 개발자의 니즈가 시스템 개발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평가다. 디자인 맵 시스템은 대량의 디자인 정보 외에도 탑재된 정보를 활용해 제품개발에 필요한 적절한 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통계 분석, 제품 간 비교 분석, 그리고 매핑 툴 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연도별, 국가별, 제조사별로 검색, 수집해 통계를 낼 수도 있으며 제품 간의 디자인을 1:1로 도면을 통해 비교할 수도 있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만으로 만들 수 있는 이미지 매핑 툴과 개발 예정 제품의 지형도를 파악해볼 수 있는 포지셔닝 매핑 툴을 활용,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 수도 있다. 디자인 맵의 이러한 기능들은 자체 예산과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디자인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특허청의 디자인 맵은 기존의 디자인 관련 DB들과 달리 디자인권 분쟁정보나 유사 디자인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디자인의 권리화 및 디자인권 보호와 침해 예방 등을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 권리 간의 연계성 등에 대한 분석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돼 학계나 변리업계는 물론 일반 출원인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일석 웰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그동안 디자인권 관리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특허청에서 국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디자인 맵 시스템이 완성되면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출원인이나 변리사 등 지식재산권업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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