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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자인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6.04.28 00:00 조회수 2371 추천 0 스크랩 0
산업자원부 디자인브랜드과 박원주과장 박원주과장이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디자이너와 다르다. 디자인 자체를 산업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보는 것이다. 디자인 없이 발전을 이룰 수 없는 현대의 산업구조를 잘 알고 있는 그는 크리에이티브나 미학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을 다루지 않는다. 산업으로서 디자인진흥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우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산업자원부의 디자인 진흥 정책은 디자인 공급확산을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디자이너 공급만 늘었을 뿐 디자인 수요는 늘지 않음으로써 영세성이나 경쟁 과열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박과장은 이 같은 공급 확장 정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박원주과장은 디자인 산업의 질적 성장과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파악하고 이를 위해 지역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 선진 디자인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2006년부터 시행될 디자인 산업 발전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가 및 지역 통합형 디자인 혁신 체제 마련, 둘째 디자인 경쟁력 제고, 그리고 세 번째가 디자인지향적 산업사회 기반구축이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디자인 회사의 지역 편중을 완화시키고 지역 디자인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광주와 부산, 대구에 지역 디자인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디자인 전시회와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디자인 혁신 기반을 개편할 계획이다. 그리고 국가에 진행하는 공공사업에 대해‘국가 환경 디자인 혁신 사업’을 실시하여 디자인을 고려한 공공사업을 유도하고, 정부부처의 공공 디자인 사업 기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 디자인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국제 협력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도 주요 방안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전문회사 신고제를 강화하여 전문회사 제도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영세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디자인 인력 양성 방안으로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과 미국 등 디자인 선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자인 후진국과도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원주 과장은 디자인브랜드과의 활동 목적이 디자인 산업 자체를 살리는 것보다는 산업계에 디자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에 더 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직도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좋다는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디자인을 산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인식할 때까지 브랜드디자인과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글 김의경 출처 월간디자인 2월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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