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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디아(China+India) 도전 이길 방법은 디자인 !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9.16 00:00 조회수 2248 추천 0 스크랩 0
중앙경제 2005. 9. 16(금) E1 면 인용 친디아(China+India) 도전 이길 방법은 디자인 ! 김영세대표, 코리아리더스포럼 주제발표 일본의 한 심리학자가 최근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원래 모습의 현금자동인출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외관을 바꾼 인출기를 같은 장소에 설치한 뒤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얼마 지난 뒤 이들에게서 두 인출기의 사용 후기를 받아 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가 "세련된 외관의 현금인출기가 사용하기도 편하고 오류도 덜 났다"고 대답한 것이다. 두 기계는 겉모양만 다를 뿐 자판 구조에서 작동 원리까지 모두 같았다.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코리아리더스포럼 연사로 나온 이노디자인 김영세(사진) 대표는 이를 두고 "바야흐로 '보기 좋은 게 쓰기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디자인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이노디자인은 삼성 애니콜,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등의 히트 상품을 디자인한 업체로 유명하다.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김진 소장,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원장, 한국디자인진흥원 박희면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포럼의 주제는 '한국 디자인 산업의 미래'였다. 김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이른바 '친디아(China+India:중국과 인도의 합성어)'의 치열한 도전으로 인해 세계 시장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레드 오션'에 빠져 있다"며 "앞으로 이 피 튀기는 가격경쟁에서 우리 기업을 살릴 구원자는 바로 디자이너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창의성을 좌우하는 우뇌가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에게 디자인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기 좋고 ▶쓰기 좋으면서도 ▶만들기 쉽게 한다'는 것이 디자인의 세 가지 기본 원칙"이라며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너무 어려워서 쉬워 보이는 게 바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이너들은 제작자가 아닌 소비자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디자인한다는 태도로 임한다면 히트 상품을 줄줄이 쏟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design-minded)' CEO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디자인 산업은 큰 시장"이라며 "삼성은 이미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상당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부회장은 특히 "잘 된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브랜드를 만들고(making brand) ▶소비자를 창출하며(making customer) ▶돈을 벌게(making money)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박희면 본부장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P&G에서도 디자인 인력만큼은 오히려 충원했다"며 "선진국의 기업들은 미래 경쟁력을 위해 디자인에 전력투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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