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연구회

KIPRIS는 지난 ‘96년 서비스를 개통한 이후부터 ‘00년 무료화를 거쳐 현재까지, 국민이 가장 많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허정보검색서비스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서비스 개통 이후 11년, 무료화 이후 7년이 훌쩍 지나간 이 시점에서 KIPRIS가 현재까지 수행해온 서비스와 앞으로 해나가야할 서비스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한다. 1990년대까지 특허정보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것과 특허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사용하는서비스였다면, 도입기로 일컬을 수 있는 ‘00년 이후부터 ‘03년까지는 KIPRIS를 무료로 전환하여 특허정보 이용자를 확대하고, 기본적인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의 요소를 갖추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무료화 당시 KIPRIS는 국내 특허정보를 우선적으로 서비스하였으며, 이후 한국특허영문초록(KPA) 검색서비스(‘00년), 심판검색서비스(‘01년), BM특허검색서비스(‘03년) 등을 실시하였으며, 특허청 발행 공보의 신속한 서비스를 위하여 발행 후 기존 1주일이내에서 3일이내로 탑재주기를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특허청내 검색시스템과 동일한 구조로 KIPRIS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과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특허정보에 대한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무료화 당시 중단되었던 해외특허검색에 대한 재개 요청이 반영되어 해외특허 초록검색서비스가 재개(‘03년)된 것도 이 시기이다. 성장기에는 과거 SGML 형태로 발행되었던 공보를 별도의 뷰어없이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로 볼 수 있도록 공보 형태를 XML로 변환하여 제공(‘04년)하였으며, KIPRIS의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하여 특허정보 내려받아 자체적으로 가공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형태(Excel, PIAS용 등)로 제공(‘04년)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특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KIPRIS 해외이용자를 위하여 별도의 영문인터페이스를 제공(‘05년)하게 되었다. KIPRIS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서, 로그인없이 기본적인 검색서비스를 이용가능토록 한 회원인증제도 개선(‘06년)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또한 해외특허정보의 제공범위 확대를 위한 해외특허 전문(全文)서비스(‘06년), 국내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WIPO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Patentscope에도 연결된 찾아가는 특허검색서비스(‘06년) 등도 모두 이 시기에 갖추게 된 서비스이다. 성장기의 마지막 시기로 볼 수 있는 ‘07년도의 KIPRIS의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는 다음회에서 다루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