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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상표분쟁 승소, 트렉스타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8.01.28 00:00 조회수 2365 추천 0 스크랩 0
벤츠 이긴 트렉스타, 등산화로만 700억 번다 [매경이코노미] 제1441호 2008.01.30 김충일 기자 국내 등산화 전문 업체인 트렉스타가 벤츠를 이겼다. 사연인 즉, 트렉스타가 벤츠 브랜드의 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겪은 상표권 공방에서 독일 특허청으로부터 트렉스타 CI(기업이미지통합) 사용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2005년 7월, 트렉스타의 ‘방패도형 CI’에 대해 벤츠 엠블럼과 유사하다며 독일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트렉스타가 2004년 개발한 새 CI는 회사 이니셜 T를 별 모양으로 나타냈는데, 이 모양이 벤츠의 세 꼭지별과 비슷한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2년여 끝에 최근 독일 특허청에서 이 이의신청을 기각, 트렉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자칫 잘못됐다가는 수출 길이 막히는 불상사도 겪을 뻔한 것이다. 트렉스타 측은 이번 결과를 반기면서도 내심 말을 아꼈다. 안창욱 트렉스타 홍보팀장은 “소송을 통해 승소한 게 아니라 단지 이의신청이 기각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브랜드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가 글로벌 대기업이라 실제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중소업체로선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국내 등산화시장 40% 차지 트렉스타가 규모 면에서 중소업체라곤 하지만 등산화 부문에서의 명성은 벤츠 못지않다. 트렉스타의 시장점유율은 40%로 국내 최정상이다. 2007년 매출은 540억원(추산)으로 전년(507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2005년 549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주5일제 영향으로 아웃도어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등산화시장도 쑥쑥 커지고 있다. 2003년만 해도 800억원에 불과한 국내 등산화시장은 2007년 2400억원(업계 추정, 소매 판매가 기준)으로 3배 이상 커졌다. 조무현 트렉스타 영업이사는 “2005년부터 국내 인라인스케이트시장이 줄어들면서 등산화의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부터는 가벼운 등산과 조깅을 겸용할 수 있는 트레킹시장이 커지면서 경등산화 제품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는 등산화에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등산화 제조업체로는 트렉스타, K2코리아, Fnc코오롱이 빅3로 꼽힌다. 이 밖에 국내외 수입 브랜드까지 합치면 10여곳이 넘는다. 대부분 등산화를 비롯해 아웃도어 용품을 생산한다. 등산화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국내 업체는 트렉스타가 유일하다. 트렉스타도 2004년 새 CI를 만들면서 의류 부문에 진출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등산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 등산화 외에도 사이클화, 패러글라이딩화, 스노보드부츠 등 특수화(25%)를 생산한다. 트렉스타가 전문 등산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트렉스타는 중소기업에선 드물게 사명과 브랜드명이 똑같다. 트렉스타는 94년 출시된 브랜드명이다. 97년까지 회사명은 성호실업이었다. 부산 토박이 신발 제조업체로 출발한 성호실업은 88년 설립됐다. 97년 사명을 지금의 트렉스타로 바꿨다. 조무현 영업이사는 “고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명과 상표를 같게 했고 결국 그것이 트렉스타의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트렉스타뿐 아니라 레저타임 브랜드도 갖고 있다. 레저타임은 조깅이나 트레킹 등 가벼운 산행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군이다. 유통도 차별화했다. 전용 등산화인 트렉스타는 전문 대리점과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레저타임은 할인점과 홈쇼핑에서 공급하고 있다. 브랜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생산자개발방식(ODM)을 병행해 수입을 안정화시켰다. OEM으로 오클리, 라푸마, 잭울프스킨, 밀레 등 세계 유명 등산 브랜드 업체에 납품하고 ODM으로는 특수화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20여개국에 수출하면서 매년 1500억원(중국 현지 공장 2곳 포함)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이퍼그립이라는 등산화 밑창을(아웃 솔)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것도 트렉스타의 경쟁력이다. 밑창은 등산화 기능의 핵심 부?자는 “세계적으로 이탈리아의 비브람(Vibram) 밑창을 가장 많이 쓰지만 트렉스타의 하이퍼그립은 그 다음으로 많이 쓰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밀레나 독일의 한바그 등산화도 하이퍼그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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