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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짝퉁 차이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8.02.13 00:00 조회수 2627 추천 0 스크랩 0
상상을 초월하는 '짝퉁 차이나' 가짜 달걀… 가짜 샥스핀… 가짜 술 [조선일보 2008. 2. 13] 지난해 7월 중국은 양잿물에 담가 탈색한 골판지로 만두 속을 채운 '골판지 만두'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베이징TV의 '특종보도'를 국영방송사인 CCTV가 받아 보도하면서 전 세계의 화젯거리가 됐다. 골판지 만두는 베이징TV 임시직 기자가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해 조작해 낸 것으로 경찰이 발표하면서 희대의 '가짜 보도' 해프닝으로 결말 났다. 하지만 수사 진행 도중 "내가 먹은 만두에서도 종이가 씹혔다"는 제보들이 잇따른 탓에 '골판지 만두가 진짜 없는 걸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았다. "우리나라엔 가짜가 너무 많다"는 중국인들의 한탄처럼 뭐가 진짜이고 뭐가 가짜인지 헷갈릴 정도가 된 것이다. 쇠고기, 달걀, 생수, 술, 담배뿐 아니라 당면가루로 만든 샥스핀에 고무로 만든 은어(銀魚)까지 중국은 만들어 내지 못하는 가짜 식품이 없는 나라다. ▲ 지난 2월 1일 일본 이바라키현(縣) 사키이시(市)에 있는 식품업체‘JT푸드’의 공장에 중국산 냉동식품을 담은 상자들이 쌓여 있다. 이 업체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문제의 중국산 냉동 만두를 수입했다./AP 뉴시스왜 이렇게 가짜가 판을 치는 걸까. 가짜 식품 제조업자 입장에서 보면 폭리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적발된 '화학약품 덩어리' 계란은 1㎏ 제조원가가 불과 0.55위안(약 72원)으로 진짜 계란 값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가짜를 만들어 파는 게 10배 이상 남는 장사다. 값비싼 샥스핀이나 양주는 말할 것도 없다. 단속도 한계가 있다. 가짜나 불량식품은 노점상이나 재래시장 등에 소규모로 은밀하게 공급되기 때문이다. 전문 유통조직들은 수시로 유통망을 바꾼다. 술 담배 등 대량으로 가짜를 제조하는 업자들의 경우엔 농촌에 공장을 차려놓고, 해당지역 공무원들을 뇌물로 매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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