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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LED` 특허분쟁, `실리케이트`로 불꺼라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8.06.12 00:00 조회수 2716 추천 0 스크랩 0
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최근 백색 LED 형광체 특허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론튬 실리케이트(이하 실리케이트)’ 기술에 눈길을 돌렸다. 실리케이트 기술을 이용하면 독일 오스람과 일본 니치아 등이 보유한 백색 LED 형광체 원천 특허기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리케이트는 푸른색 LED 칩에 도포하면 백색 LED로 보일 수 있는 형광체로, 현재 도요타고세이(일본)·LWB그룹(유럽) 등 전 세계 4개사가 공동 특허를 보유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대기업 계열 LED 제조사들은 해외 실리케이트 특허 업체와 특허사용 계약을 추진하거나 실리케이트 형광체 제품 생산을 대폭 늘리는 추세다. 실리케이트 형광체 기술은 최근 국내 LED 업체를 대상으로 잇따른 특허소송에 나선 일본 니치아의 ‘YAG(Yttrium Aluminum Garnet)’ 계열 형광체 기술은 물론이고 독일 오스람의 ‘TAG(Terbium Aluminum Garnet)’ 계열 형광체 기술도 피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10위권 LED 업체인 일본 도요타고세이와 실리케이트 특허 사용 계약을 협상 중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식시장 상장 시점인 다음달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지난 2005년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으로부터도 실리케이트 관련 특허를 이전받았지만 이 계약으로 특허권에 더욱 확실한 보장 장치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요타고세이는 니치아와 지난 90년대 말부터 5년 이상 끈질긴 특허분쟁을 벌이다 결국 특허공유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도 자사 LED 제품에 주로 써왔던 TAG 계열 형광체 비중을 최근 20% 이하로 줄이는 대신 실리케이트 형광체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렸다. 이 회사 또한 해외 실리케이트 특허 보유 업체 가운데 한곳과 얼마 전 특허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 한 관계자는 “TAG 형광체를 이용한 LED 제품은 오스람 측도 판매범위 제한을 둔다”며 “향후 실리케이트 형광체 비중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ED 업체들이 대안적인 특허기술을 강구하는 것은 휴대폰·조명 등 완제품에 사용되는 형광체 기술이 특허 분쟁에 휘말리면 해당 완제품 제조사도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곧바로 LED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의 LED 특허권자인 로스차일드 전 컬럼비아대 교수가 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이 사용하는 LED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하기도 했다. 실리케이트가 형광체 관련 특허기술에 국한된 탓에 향후 니치아와의 특허분쟁 소지가 완전히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LED 칩 기술을 비롯해 패키지·디자인 등 수많은 특허 장벽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고세이와 실리케이트 특허 계약을 체결한 서울반도체도 니치아와 650만달러 규모의 LED 칩 디자인 특허 소송 공세를 겪은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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