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글로벌 EVI 포럼 2008’을 열었다.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주요 공급사로 성장한 것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찾기 위한 행사다. EVI란 2년 이상 소요되는 새 자동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철강사가 참여해 맞춤형 강판을 개발 공급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하는 활동을 뜻한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60)은 개회사에서 “철강사가 신차 개발에 참여하면 자동차사는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면서 철강사도 안정적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철강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런 EVI 활동을 중국, 일본, 동유럽, 멕시코 등 전 세계 28개 지역에 구축한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와 연계해 전 세계 자동차사가 포스코의 신제품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36개사의 신차 및 부품 개발에 참여하는 포스코는 이를 통해 올해 내로 제휴사를 50개사로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43호(08.02.2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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