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특허연구회

　임상방사선의학·기초방사선의학·원자력의학응용·원자력산업 기반 등 분야에 대한 국내 원자력의학기술의 진흥 발전을 도모하는 ‘원자력의학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은 서울 장충동 엠배서더 소피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의학포럼 발족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김종경 교수(한양대 원자시스템공학)을 초대 회장으로 한 원자력의학포럼은 방사선종양·핵의학·방사선과학·사회 및 정책 등 분야에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기 별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각 분야별 시사성 있는 주제를 발표해 토론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원자력의학포럼은 △원자력의학 진흥을 위한 정책 제안 △원자력 의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원자력계와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우리나라 원자력 의학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방사선 의약품 생산 및 유통 등의 신제도 도입 △중입자치료기(암치료기)의 도입 및 활용 △정부의 방사선 분야 진흥조직 설치 △방사선 분야 R&D 재원 확대 △동위원소 전문크리닉 설치 △저선량 생활방사선 영향연구 확대 등 원자력 의학계 발전에 필요한 현안 해결에 주력키로 했다. 원자력의학포럼은 이를 통해 국내 원자력의학 분야 수준을 세계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원자력발전분야가 에너지 부문에서 다시 각광받고 있고 원자력 의학기술의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작 전문가와 일반 국민 사이에 원자력 활용 기술에 대한 커다란 인식 차이가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종경 원자력의학포럼 초대회장은 “원자력 의학기술의 분야 별 실용화·사업화 방안을 정부 측에 제안하고 첨단 기술 보급 및 기술동향 소개를 위한 제반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의학 진흥을 위한 행정체계와 법제 등에 관한 연구 활동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순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원자력은 의생명과학과 융합, 첨단의학기술로 발전을 가능케 한다”며 “원자력의학기술은 신정보시스템을 마련해 미래 기술을 분석하고 국가경제·국가경영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어 원자력 관련 기술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관심과 주목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