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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생산 '魔의 10초' 벽 깨졌다

글쓴이 김성호 작성일 2007.05.31 00:00 조회수 2313 추천 0 스크랩 0
LG전자 휘센 에어컨 라인이 세계 최초로 9초당 1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창원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바쁘게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불가능처럼 인식돼온 ‘에어컨 생산 10초대 벽’이 세계 최초로 깨졌다. LG전자는 최근 창원 공장의 휘센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라인에서 한 자리수인 9초당 에어컨 1대를 생산하는 ‘택 타임(Tact time)’ 9초 기록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LG전자 창원 에어컨 라인에서는 10초당 1대꼴로 에어컨을 생산해왔으며 초당 생산성 향상을 위해 10초를 9초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월풀·일렉트로룩스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도 에어컨·냉장고 1대를 생산하는데 13∼15초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LG전자의 ‘9초 라인’ 달성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생활가전 중 공정이 복잡한 에어컨을 초 단위 1자리 수대의 간격으로 한 대씩 생산해내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LG전자측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생산성 향상에 대해 LG전자는 “생산 프로세스 상의 부품공급, 조립 등 공정 발란스가 최적의 상태에 맞춰져 최고의 생산조건을 구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9초 라인 현실화를 위해 휘센 에어컨 사업부는 정체 공정 해소를 위한 혁신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했다. 우선 무작정 작업 인원을 다수 투입하기보다 부품을 모듈화하고 이를 올리고 검사하는 작업틀(JIG)에서 발생되는 불량을 최소화하고자 모든 작업자들이 자주검사와 순차검사를 실시했다. 또 현미경식 라인 분석을 통해 작업에 방해되는 사소한 장애를 제거함으로써 작업자들이 최소한의 동선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9초 라인 달성으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인 10초 라인에서 시간당 에어컨 400대를 생산하던 것을 9초라인에서 420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 평균 택 타임인 14∼16초 라인보다 약 20% 향상된 수량이다. 이영하 LG전자 사장은 “후발업체가 무섭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연구기술력 뿐만이 아니고 품질이 확보된 생산경쟁력이 필수적”이라며 “휘센 에어컨 사업부는 향후 생산속도를 더 올리기보다는 현재 확보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매뉴팩처링 시스템(DMS)을 강화함으로써 생산 방식을 지속적으로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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