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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컴퓨팅의 개요

글쓴이 김성호 작성일 2007.08.21 00:00 조회수 2005 추천 0 스크랩 0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업계에 가상화 폭풍이 불고 있다. IBM이 메인프레임에 가동하는 자사 운용체계(OS)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한 가상화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넘어 애플리케이션과 보안 등 컴퓨팅 업계 전반에 확대되면서 메머드급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본지는 5회에 걸쳐 가상화가 컴퓨팅업계에 몰고 올 변화를 전망한다.  최근 태평양 건너 미국에선 가상화와 관련한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가상화 업체인 VM웨어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당일 주가가 80% 가량 폭등,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에 버금가는 상승률이다. 가상화라는 기술에 대해 구글을 넘어설 만큼 후한 점수를 준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시트릭스시스템스는 지난 16일 5억달러를 들여 가상화 솔루션업체 젠소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젠소스는 VM웨어의 경쟁업체로 가상화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동시에 가상화에 대한 투자를 강화중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트릭스시스템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란 물리적으로 다른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통합하거나 하나의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분할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케 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화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전산 자원 관리의 효율성과 프로젝트 발주의 편리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장동인 제이디아이파트너스 사장은 “가상화는 리소스를 핸들링하기 편리하다”며 “서버 10대를 가상화하면 투자비용은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기업 전산실의 CPU 사용량은 총 캐파의 20∼30%에 불과하다. 피크 사용량을 기준으로 서버를 도입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마다 피크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현재의 3분의 1 수준에서 리소스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발주도 편리하다. 프로젝트 발주할 때마다 현업 부서에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미들웨어 등 천편일률적으로 필요한 항목들을 올리지만, 가상화가 자리잡으며 CPU와 필요한 공간만 할당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가상화에 대한 효과도 검증단계에 이르렀다.  ING생명은 가상화를 통해 20:1의 서버통합 효과를 거뒀으며, 포스코는 12:1로 서버를 줄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00여개 기업이 가상화를 도입해 사용 중이며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컴퓨팅 업계는 가상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가상화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침체에 빠진 컴퓨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중대형 컴퓨팅업체들의 움직임이 이를 반영한다. IBM과 HP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내로라’하는 중대형 컴퓨팅업체들이 모두 가상화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투자회사인 매트릭스파트너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그간 OS 시장을 지배해 왔으나 다음은 가상화 차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서버 가상화 시장은 지난 2005년 140만대를 규모를 형성한 후 매년 40% 가량의 고성장을 거듭해 7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 적용분야도 서버와 스토리지에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업계가 직간접으로 가상화 태풍권 안에 들어왔다. 가상화 도입에 따른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책정 등 새로운 이슈도 발생하고 있다. 그리드와 서비스 개념의 SW인 SaaS도 자원을 공유한다는 큰 범주에서 가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안도 가상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사장은 “가상화는 사용자들에 운영상의 이점뿐 아니라 총소유비용(TCO) 절감 등의 효과를, 벤더들은 소프트웨어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한 새로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며 “가상화를 축으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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