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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도어 안전규격 도입

글쓴이 강정석 작성일 2007.09.05 00:00 조회수 2874 추천 0 스크랩 0
 승강기 통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기 도어의 안전규격을 새로 마련했다.  새로운 승강기 도어 안전규격은 관련업체들의 준비일정을 고려해 1년 후 건축허가가 나는 신규건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산자부 기표원은 승강기 문이 떨어져 사람이 추락하지 않도록 승강기 도어의 강도를 450줄(Joule)로 하는 안전규격을 마련하고 이달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1J은 2kg 질량이 1m/s의 속도로 움직일 때 운동에너지. 450J는 몸무게 100㎏의 건장한 성인이 초속 3미터로 달려와 부딪혀도 승강기 도어가 버틸 수 있는 강도다.  움직이는 물체에 의한 충격에 견딜수 있는 기준을 승강기 안전규격으로 삼은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유럽의 경우 정지된 상태에서 ‘5㎠ 면적에 약 30㎏의 힘을 가할 때 10㎜ 이상 변형이 없을 것’으로 승강기 도어의 안전규격을 규정하고 있다.  임남혁 기표원 주무관은 “기존 승강기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도어 강도는 평균 300J에도 못미쳐 전동스쿠터나 성인 두명이 부딪히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안전규격을 450J로 높이면 승강기도어 추락사고가 사실상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도 한국의 사례를 참조해 승강기 도어강도를 450J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서 생산되는 승강기 대부분은 유럽 안전규격을 만족하는 데도 승강기 도어가 떨어지는 사고가 빈발해서 안전규격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는 승강기 문이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추락방지판’이 문턱에 충분히 들어가 견고해야 한다는 애매한 규정을 두고 있을 뿐 승강기 도어에대한 구체적 안전규격은 없었다.  주요 승강기 업체들은 새로운 안전규격을 도입하기 위해 부산한 모습이다. 도어강도를 높이려면 기존 승강기 설계, 부품을 바꾸고 안전검사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문턱홈의 깊이를 기존 6㎜에서 12㎜로 높여서 강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는 “승강기 도어강성을 위해 두꺼운 철판을 쓰거나 가이드 슈(문턱홈)를 깊게 만들면 복잡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면서 “각 층마다 새로운 안전설계를 적용하려면 원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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