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특허연구회

LCD 컬러페이스트 국산화 '급물살' 　국내 전자재료(EM) 업체들이 잇따라 LCD용 컬러페이스트(color paste)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 국산화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외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 업체들과 경쟁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반도체 범핑 전문업체인 네패스(대표 이병구 http://www.nepes.co.kr)는 최근 충청북도 오창공장에 컬러페이스트 양산라인 구축을 사실상 완료하고 내년 1월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LCD의 컬러(RGB) 구현을 위한 핵심소재 중 하나로 내년 국내 시장규모만 약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컬러페이스트는 그동안 일본 대일본잉크(60∼70%)와 미꾸니, 스위스 시바가이 등 외산제품이 국내 시장수요를 전량 장악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네패스가 양산화를 마치고 내년부터 국내 주요 LCD 패널업체 대상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고 이에 앞서 SKC가 밀베이스라는 품목으로 시장공급을 꾀하고 나서는 등 국산화 행보가 이어지면서 향후 수입대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LCD 공정에 사용되는 현상액을 비롯해 박리액·세정액 등 화학재료 사업 부문에서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네패스는 최근 컬러필터용 현상액의 납품에 성공하는 등 신규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