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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속 승강기 시장 관심 쏠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8.02.20 00:00 조회수 2588 추천 0 스크랩 0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전력회생형 승강기를 둘러싸고 오티스와 관현대엘리베이터 등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력회생형 승강기는 운전시 발생한 유휴 에너지로 다시 발전기로 돌려서 기존 승강기보다 평균 40% 이상 전력소모를 줄이는 친환경 제품이다. 승강기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탑승자가 없거나 최대인원을 태워서 승강기 카(몸체)와 균형추의 무게차가 커질수록 많이 발생한다. 이 무게차를 역으로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전력회생 승강기의 핵심기술이다. 승강기업계는 이 기술을 초고층 빌딩에 들어가는 고속 승강기종에만 적용했는데 올들어 아파트용 중저속 기종으로 확대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전력소비에 민감해진 아파트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이다. 국내 최대의 승강기업체 오티스(대표 브래들리 벅월터)는 이번주중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중저속 전력회생형 승강기종을 새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신형 승강기를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전기에너지를 75%까지 절감할 수 있고, 건물전체의 전력부하도 감소해 전국적으로 막대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티스는 신형 승강기가 해외시장에서 에너지 절감효과와 완성도를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국내 중저속 승강기시장의 판도를 전력회생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맞서 2위 업체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는 오티스의 신제품 발표일정에 맞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로 하는 등 껄끄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측은 전력소모를 줄인 전력회생형 승강기의 상용화는 자신들이 국내 최초라며 시장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2월 전력회생형 승강기 인버터로 산자부의 NET인증을 받은데 이어 관련기술을 중저속 승강기 베스트셀러인 ‘루젠’과 ‘와이저’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내수시장의 57%를 장악한 두 대기업의 전력회생기술은 올해 승강기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티센동양, 미쓰비시 등 여타 경쟁사들은 이동거리가 짧은 중저속 승강기종에서 전력재생기술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아파트시장에서 전력재생형 승강기의 성공여부는 입주민들이 받는 전기료 고지서에 뚜렷한 변화가 있느냐에 달렸다며 두 회사의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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