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개발 로봇형 탄약운반차 첫 양산품 출고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봇형 탄약운반장갑차(K10)의 첫 양산품이 출고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0일 삼성테크윈[012450] 제3사업장에서 K10 탄약운반차 초도 양산품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품은 9대가 출고됐으며 2009년까지 총 수 십대가 생산된다.
기술품질원은 "K10은 세계 최초의 자동화된 탄약운반 장비"라며 "특히 K10은 K-9 자주포와 패키지로 운용될 수 있기 때문에 K-9 자주포와 함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9 자주포에 탄약을 실어나르는 자동화 로봇형 장비인 K10은 한 번에 104발의 탄약을 적재할 수 있고 1분당 12발 이상의 탄약을 K-9 자주포에 보급할 수 있다.
127억원을 들여 기술품질원과 국방과학연구소,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이 차량은 12.7mm 철갑탄을 막아낼 수 있고 화생방 방호시스템을 갖췄으며 대당 가격은 26억8천만원이다. 3명이 탑승할 수 있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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