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 네이버 특허청

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이동

카운터

today 0ltotal 4236
since 2006.07.13
RSS Feed RSS Feed

관련기사

게시판상세

PDP 대형이라는 고정관념 버리세요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8.02.01 00:00 조회수 1946 추천 0 스크랩 0
81㎝ 소형제품 블루오션 부상…LCD와 한판 승부 PDP 시장에 81㎝(32인치)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PDP는 대형’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소형 시장을 공략해 LCD에 내준 디지털TV 시장의 맹주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소형 PDP 바람의 원조 LG전자는 29일 미국 디지털TV 선두업체 ‘비지오’에 3월부터 81㎝(32인치) PDP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라는 위험을 피하면서도 모듈 공급을 통해 실리를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LG’는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국 등 후발업체의 난립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한 미국 소형 디지털 TV 시장에서는 모듈 공급을 통해 실리를 챙기는 편이 유리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생산 원가조차 맞추기 힘든 저가 디지털TV 시장에 뛰어들어 그동안 미국에서 쌓아올린 LG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는 대신, 초저가 공세로 급부상 중인 ‘비지오’를 이용, 모듈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대신 LG전자는 1월 초 열린 CES에서 발표한 40인치 이상 프리미엄급 대형 PDP TV ‘PG60’으로 미국 내 고급 디지털TV 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신흥시장과 중동지역에서는 LG 브랜드로 32인치 PDP 디지털 TV 판매를 늘린다. LG전자 관계자는 “LG 브랜드가 이들 시장에서는 워낙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에 32인치 PDP TV도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신흥시장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도 버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81㎝ 소형 PDP 패널 증산도 검토 중이다. 기존 라인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지난해 대비 생산량을 70% 이상 늘릴 수 있지만 지금 같은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 하반기에는 설비 증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LG전자 내부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A1 라인 등 증설 여력은 충분히 있다”며 “증산에 관해 여러모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PDP 업계 라이벌 삼성SDI도 81㎝ PDP 모듈 생산에 가세했다. 삼성SDI는 상반기 중 테스트용 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소형 PDP 패널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PDP 시장 자체를 늘린다는 계산 아래 32인치 생산을 결정했다”며 “테스트용 제품이 나오는 대로 국내외 주요 거래선과 공급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형 PDP의 부상은 전 세계적으로 저가 디지털 TV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기인하고 있다. 연이은 대형 스포츠 행사와 아날로그 방송 송출 중단 정책으로 디지털 TV를 필요로 사람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약한 계층에게는 가격이 아직 부담스러운 까닭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TV 장만에 1000달러가 넘는 돈을 선뜻 쓸 수 있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더 많다”며 “이들에게 700~800달러 대 32인치 PDP TV는 충분히 매력있다”고 소형 PDP 돌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