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지난해 세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시장은 전년대비 2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PDP 모듈시장에서 출하대수 기준 1위는 일본 마쓰시타가 차지했다. 13일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PDP 모듈의 전체 출하대수는 1218만대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듈 가격 급락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하락해 67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PDP 모듈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006년 774달러에서 2007년 552달러로 무려 29%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격이 하락하고 출하량이 70만대 이하까지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는 듯 하다가, 하반기 들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8월초 월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뒤, 11월에는 153만대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PDP 모듈 매출액 역시 지난해 5월 바닥을 찍고, 6월부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대수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마쓰시타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SDI가 27%, LG전자 26%, 일본 FHP 7% 등으로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뱅크의 홍주식 연구원은 “2007년 PDP모듈 시장은 상반기 침체기에서 하반기에 반전됐다”면서 “이런 시장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