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삼성, 60~70인치 LCD로 바로 간다 [중앙일보] 이상완 사장 “50인치대 생략, 10세대 투자” LCD 시장에서 6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양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완(사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은 24일 “8세대 투자를 마무리하는 대로 9세대를 생략하고 바로 10세대로 넘어가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린 ‘평판디스플레이(FPD) 2007’ 전시회의 기조연설에서다. 지금까지 일본 샤프만이 10세대 투자계획을 내놨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8세대 라인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8월부터 8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갔고, LG필립스LCD는 최근 8세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CD 패널의 세대는 원판 유리의 크기로 구분한다. 8세대는 가로 2.5m, 세로 2.2m의 유리를 가공해 46인치 패널 8장 또는 52인치 6장을 한꺼번에 만든다. 10세대는 가로 3.2m, 세로 3m 유리로 60인치 8장 또는 70인치 6장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인치대에 최적화된 9세대로는 60~70인치 패널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없어 곧바로 10세대 투자로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도 PDP에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10세대 투자는 2010년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2007.10.24 19:4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