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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컬러’같은 영상혁명 ‘눈앞에’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7.12.14 00:00 조회수 1568 추천 0 스크랩 0
공중파, 2012년부터 모두 HD로 제작… IT 제품도 HD가 대세 지금은 어디에서나 HD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HD는 기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일반인들과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지난 2000년 NHK가 HD 방송을 처음 송출했을 때 업계에서는 HD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일반 소비자들은 HD가 선명한 화질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HD 화질을 저화질 TV를 통해 봤으니 그 생생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HD TV와 콘텐츠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정보기술(IT) 부문에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변방에 있던 HD가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IT 환경에서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바뀌는 것이 화두였다면 내년부터는 콘텐츠 전 영역에서 HD급으로 전환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HD(High Definition)의 사전적 의미는 고화질이다. DVD 해상도와 같은 SD (Standard Definition)급 표준 화질에 비해 같은 영상이라도 더 섬세하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신호 간섭이 없는 디지털 신호라서 같은 해상도의 아날로그 방송보다 선명하다. 캠코더 신제품은 대부분 HD급 HD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HD 화질을 지원하는 캠코더, 카메라 등을 사용해야 한다. 풀HD 해상도가 1920×1080이기 때문에 200만 화소 이상 제품은 모두 HD에 대응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디지털카메라는 1000만 화소 이상의 제품도 나와 있으니 일찌감치 HD 영역으로 옮겨왔다. 캐논 니콘 소니 등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은 HD TV에 최적화된 디지털카메라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특히 니콘과 소니는 고성능 디지털카메라 ‘D3’, ‘A700’ 등에 각각 HD 표준 단자인 HDMI 출력 기능을 내장했다. HD 캠코더는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산요코리아 JVC 등에서 내놓고 있다. HD 캠코더를 주도하는 업체는 소니코리아로 올해만 7종 이상을 내놓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UCC 열풍을 HD 캠코더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도 HD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HD 캠코더 ‘VM-HMX10A’를 지난달 출시했으며 산요코리아도 경쟁사보다 작은 크기의 HD 캠코더 ‘VPC-HD1000’을 판매 중이다.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국들은 HD 방송을 점차 늘려나가다가 오는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HD로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무비’ 손쉬워 HD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편집과 제작에는 고성능 장비가 필요하다. 이전까지 동영상 편집과 제작에는 고가의 전용 제품들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PC 성능이 좋아지면서 전용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해졌다. 인텔과 AMD 등 CPU 업체들은 데이터 처리를 하는 코어 수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린 듀얼코어, 4개로 늘린 쿼드코어를 내놓았는데 이렇게 코어가 많은 CPU는 다중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일단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동영상 편집, 제작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 무비메이커는 간단한 동영상 편집에 적당하며 더 전문적인 동영상 편집에는 소니 베가스, 어도비 프리미어, 피나클 스튜디오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 프로그램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HD 동영상을 자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애플코리아가 판매 중인 노트북 PC ‘맥북’ 또는 데스크톱 PC ‘아이맥’ ‘맥미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HD 동영상을 편집,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이무비’가 자체 내장돼 있으며 조작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편집한 동영상은 바로 DVD 타이틀로 제작할 수 있어 거실 TV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HD튜너 내장한 모니터 ‘유용’ HD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H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디스플레이는 HD 표준해상도인 1920×1080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해야 하는데 최근 등장하는 LCD 모니터와 TV는 대부분 HD에 대응하고 있다. HD TV 가격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PC를 이용해 HD 방송을 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PC로 H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HD 방송 수신카드만 구입하면 된다. HD TV 카드는 데스크톱 PC에 사용하는 내장형 제품과 노트북 PC에 주로 사용하는 외장형 제품이 있는데 성능상 큰 차이는 없다. 디비코, 시그마컴, 스카이디지탈 등 업체가 관련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가격은 내장형이 4만 원대, 외장형은 10만 원대다. PC를 이용해 H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항상 PC를 켜 놓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LCD 모니터에 HD 방송 튜너를 내장한 제품도 나와 있다. 비티씨정보통신 24인치 LCD 모니터 ‘제우스 7000 240SPF’는 자체 HD 수신 튜너를 내장해 PC 연결 없이 HD 방송을 감상할 수 있어 LCD 모니터뿐만 아니라 세컨드 TV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 있는 HD 포맷 동영상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도 나와 있다. 디비코, 새로텍, 에이엘테크 등 업체들은 PC에서 재생이 가능한 HD 포맷 동영상을 TV로 재생해 주는 HD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들은 PC와 연결해 HD 방송을 자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저장한 뒤 재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돋보기 HDTV 고르기 ‘풀HD’는 1년 더 기다려야 HD는 1920×1080 해상도와 1280×720 두 가지 해상도 표준이 있다. 표준이 두 가지인 이유는 미국(1920×1080)과 유럽(1280×720)이 서로 다른 규격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기존 TV가 미국식(NTSC)과 유럽식(PAL)으로 구분되는 것과 같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TV 업체들은 기술과 가격 때문에 1920×72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지 못해 1280×720 혹은 1366×768 등의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HD급’이라고 선전했다. 최근 들어서는 완전한 1920×1080을 지원한다고 해서 ‘풀HD’라는 이름으로 기존 HD급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 또 영상구동 기술로 60Hz와 120Hz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60Hz는 1초에 60장의 영상을 120Hz는 120장의 영상을 보내는 것으로 당연히 120Hz를 지원하는 TV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하지만 TV를 고를 때 더 중요한 것은 각 제품의 기능보다 시청자의 눈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라고 해도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전문가 수준이 아닌 이상 구분해 내지 못한다. 현재 42인치 PDP 제품을 기준으로 HD급 제품과 풀HD 제품 가격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나는 상황에서 현명한 선택은 풀HD TV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HD급 제품을 구입한 다음 1년 뒤 가격이 뚝 떨어진 풀HD 제품을 구입하는 것일 수 있다. 성능 때문에 고민하는 것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빨리 제품을 구입해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을 더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형근·디지털타임스 기자 brup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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