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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측정불가' 17세 박사과정 천재소년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6.18 00:00 조회수 1812 추천 0 스크랩 0
'IQ 측정불가' 17세 박사과정 천재소년 13살 때인 2003년 로욜라대(미국의 사립대)를 조기 졸업하고 시카고대 의과대학원에 입학, 세계적 화제가 됐던 천재소년 쇼 야노군. 어느덧 17세 청년이 된 그는 대학원에서 전 과목 ‘A’학점을 받고 고전(古典)을 많이 읽는 등 ‘천재 과학자’가 되기 위한 길을 순탄하게 걷고 있었다. 지난 8일(한국시각) 시카고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야노군의 집에서 야노군과 한국인 어머니 진경혜(46)씨를 만났다. 일본인인 아버지(회사 임원)는 출장 중이었다. 야노군은 거실 피아노 옆에서 강아지 ‘지오토’를 데리고 놀고 있었다. 청바지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른 야노군은 “제가 좋아하는 바흐처럼 양쪽 어깨까지 길렀다가 자른 게 이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원 성적, 전 과목 A학점 야노군은 의과대학원과 분자 유전학 및 세포학 박사 과정을 동시에 이수하는 의학·과학자 과정을 밟고 있다. 이 과정은 정해진 정원 없이 수학(修學) 능력을 갖춘 극소수 인재들만 엄선하는 각별한 코스다. 야노군은 2003년 가을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전 과목 ‘A’학점을 받았다. 이 정도 성적을 계속 유지하면 19~20살이면 의과대학원 학위와 박사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야노군은 최근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단백질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신청을 하고 계속 연구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TA(학습조교)로 일하면서 10살가량 많은 동료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방학을 맞았지만 매일 학교 연구실에 나가 종일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고전을 매주 3~4권씩 읽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야노군은 “남들보다 책 읽는 속도가 몇 배 빠른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어릴 적 그는 어머니와 함께 15분간 책을 속독한 후 요점을 정리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했다고 했다. 그는 깨알 같은 글씨로 수백 쪽에 달하는 세포학 논문자료를 보여주며 “이런 걸 남보다 훨씬 정확하게, 훨씬 빠르게 읽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서 “요즘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5살 때부터 읽은 성경은 세 번 완독했고, 일주일에 새 책을 한 권, 전에 읽었던 책을 2~3권씩 꼭 읽는다”고 했다. 그는 주말 이틀 중 하루는 꼭 쉬고, 쉬는 날엔 자전거를 타고 미시간 호수를 따라 5㎞쯤 달리고 수영을 한다. “잠은 하루에 8~9시간 정도 푹 자야 공부가 잘 된다”고 했다. 장래목표에 대해 야노군은 “나는 만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되겠지만 치료나 후학양성보다 뇌의 온갖 증상을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벌써 노벨상을 타라는 주문이 많지만, 상을 위해 공부하지는 않는다”면서 “남들보다 공부를 빨리 시작했으니 하나라도 더 많은 의학적 진리를 발견해 인류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쇼 초청 네 번 거절 기자가 “(당신은) 미국인인가요, 일본인인가요, 한국인인가요”라고 묻자 예상했던 질문이라는 투로 씩 웃었다. “유전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인종을 따지는 건 난센스죠. 100% 단일인종은 없거든요. 아일랜드계 사람들이 저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같은 혈통이라 반갑다’고들 해요.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시아계와 섞였다고 하거든요. 대답이 됐죠?” 하지만 그는 인종 차별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했다. 2003년 미국 서부의 한 명문 의과대학원 입학 인터뷰에서 한 교수가 “일본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너는 일본어 억양의 영어를 쓸 텐데 어떻게 환자와 의사소통하겠느냐”고 다그치자, “당신이 잘못 알았나 본데 우리 어머니는 한국인”이라고 쏘아붙이고서는 그 대학에는 합격해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다. 야노군은 각종 인터뷰 요청에 대해 “(내가) 정치인이 될 것도 아니고 코미디를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를) 진지하게 보지 않는 미디어는 전부 사절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 윈프리쇼에 네 번, 제이 리노의 투나이트쇼에 두 번 초청받았지만 어머니와 상의한 끝에 외할아버지가 애독하는 신문이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야노군은 “왜 한국은 성장보다 분배에 가치를 두면서 시대를 거꾸로 가는 경제정책을 펴는지 모르겠다”면서 “엘리트를 키워내는 걸 소홀히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쇼 야노는… 쇼 야노(Sho Timothy Yano·17)군은 지능지수(IQ)가 200이 넘어 측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천재. 2003년 13세 나이에 시카고대 의학·과학자 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미국서 태어난 야노군은 초·중·고교를 다니지 않았으며, 어머니 진경혜(46)씨의 홈스쿨링으로 8살에 고교 과정을 마쳤다. 9살 때 시카고의 로욜라대에 입학해 3년 만에 졸업했다. 생물학(부전공 화학)을 전공했고 졸업 학점 3.99(4.0 만점)로 수석 졸업이었다. 3살 때 쇼팽을 연주했을 만큼 피아노에도 재능이 있다. 야노군의 피아노 연주는 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에 두 차례 방송되기도 했다. 여동생 사유리 야노(12)도 10살에 트루먼대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어머니 진씨는 1980년대 오하이오대(미술사 과정)에 유학갔다가 일본인 가쓰라 야노씨를 만나 결혼했다. ☞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 키운 진경혜의 교육법 [시카고=손진석 기자 aura@chosun.com]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하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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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모티콘 guest 2007.06.18 00:00
진경혜씨는 성을 안바꿨나보네요... 머리좋은 한국 일본인 사이에서 엄청난 화학반응을 일으켰나봅니다... 부럽다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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