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열에 강한 OLED’ 해외특허 출원， LG필립스LCD [2007.08.02 18:48] LG필립스LCD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개선한 해외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LG필립스LCD가 개발한 특허출원 기술은 휘어지는 OLED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크게 줄이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개발된 OLED는 열이 장기간 발생할 경우 물성 변화 등으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휘어지는 OLED는 화면 픽셀을 붙이는 재료물질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열에 약한 단점이 제기돼 왔다. LG필립스LCD가 개발한 신기술은 OLED의 화면 픽셀에 물과 기름을 함께 섞은 뒤 전극과 연결해 열의 발생을 크게 줄였다. OLED는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휘어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또 O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과 기름을 사용해서 휘는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개념을 제품 개발 전 단계로 먼저 특허 출원했다”면서 조만간 완제품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기준으로 OLED와 관련해 96건의 전 세계 특허를 등록 중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OLED넷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OLED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748건의 전세계 특허를 등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