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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괴물'이 몰려 온다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7.08.20 00:00 조회수 1389 추천 0 스크랩 0
연합뉴스 입력 : 2007.08.20 16:09 ’특허괴물’이 몰려 오고 있다. 특허괴물은 생산시설 및 영업조직을 두지 않고 몇몇 발명자와 기술전문가, 특허소송 변호사를 채용해 특허를 둘러싼 소송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기업을 뜻한다. 2000년 이후 본격적인 그 모습을 드러낸 특허괴물은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는 대기업을 먹잇감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IT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소송에서 승리해 수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특허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2005년 12월 인터디지탈(InterDigital.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위치)이라는 회사는 노키아로부터 시작하여 파나소닉, 삼성과 이동통신 관련 특허소송에서 차례로 승소해 노키아로부터 2억5천300만달러, 삼성전자로부터 670만달러의 로열티 지급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이 소송에서 승소한 것을 계기로 LG전자, 팬택 등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경고했으며, LG전자는 인터디지탈과 싸움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해마다 9천500만달러씩 모두 2억8천500만달러의 휴대전화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공격적인 특허 소송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로는 이 회사외에도 NPT, 포젠트 네트워크(Forgent Networks), 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 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 오션 토오(Oecon Tomo), 머크익스체인지(Mercexchange), 텔레플렉스(Teleflex) 등 8개 회사가 있다. 특히 인터디지탈(InterDigital), NPT, 포젠트 네트워크(Forgent Networks) 등 3개사가 가장 공격적으로 특허 소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회사들도 그들의 먹잇감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핵심적인 전략은 IT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를 다량 출원해 기술 그물을 만들거나 중소기업, 폐업한 회사, 개인 발명가 및 특허 경매를 통해 상당한 가치가 있지만 거의 평가받지 못한 특허를 헐값에 구입하고 이를 그들의 공격 무기로 특허소송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및 LG 전자에 타격을 입힌 인터디지탈사는 이미 1996년 3월 ’원거리 가입자군을 위한 무선전화 시스템’이라는 특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천9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277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또 출원한 대부분의 특허는 무선통신 네트워크,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통신방식), 안테나 등의 무선통신 기술이다. 인터디지탈사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의 출원건수는 10건 전후로 미비했으나 2003년 이후 출원건수가 대폭 증가해 국내 통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보인다. 특히 2005년 468건의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삼성 및 LG와 본격적인 협상이 있었던 작년 130건의 특허를 등록받았다. 그리고 올 들어 현재까지 84건의 특허를 출원해 심사대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터디지탈사 이외의 다른 회사는 출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 폐업한 회사 및 개인발명가 등을 중심으로 주요 특허를 매입하고 있으리라 예측된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은 공격적인 특허소송을 수행할 특허괴물의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들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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