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 네이버 특허청

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이동

카운터

today 0ltotal 4233
since 2006.07.13
RSS Feed RSS Feed

관련기사

게시판상세

PDP·LCD 텃밭 뺏기 '熱戰'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7.08.14 00:00 조회수 1742 추천 0 스크랩 0
평판TV 시장을 양분하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진영에 사상 유례없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LCD 진영은 127㎝(50인치)대, PDP 진영은 76㎝(30인치)대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을 서두르며 본격적으로 상대 진영의 ‘텃밭 뺏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 진영은 ‘LCD=76㎝대, PDP=127㎝대’라는 전통적 경계에 안주, 자기 텃밭을 사수하는 수준의 공방전만 해왔지만 이번엔 작심한 듯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이 싸움에서 이긴 쪽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궁극적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다. ◆상대 텃밭 공격=13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기술·생산방식의 차이에 따라 LCD는 작은 사이즈, PDP는 큰 사이즈가 유리하다’는 공식이 업계 불문율이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이런 경계가 허물어질 전망이다. LG전자가 조만간 76㎝대 PDP TV를 선보이며 이런 흐름을 깰 전망이다. LG전자는 PDP 디스플레이로 그동안 127㎝대 제품만을 공급해 왔는데, 국내 처음으로 76㎝대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SDI 역시 이르면 내년에 76㎝대 PDP 모듈을 양산, LCD 진영의 본진에 침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PDP의 주력 제품은 분명 127㎝대 이상이지만 76㎝ 시장도 LCD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PDP 진영은 충분히 승산 있는 시장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LCD 진영도 대형화 투자를 가속화하며 PDP 쪽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132㎝(52인치) 패널을 주력으로 하는 8세대 라인을 가동, 127㎝대 이상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샤프는 이미 지난 4월 8세대 라인을 가동, 132㎝ 제품을 생산 중이다. LG필립스LCD도 2009년 8세대 생산라인을 구축, LCD 대형화 추세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101㎝(40인치) LCD TV ‘2007년형 보르도’(왼쪽)◇LG전자 127㎝(50인치) PDP TV ‘3세대 타임머신’ ◆최후 승자는 LCD?=PDP 진영이 작은 사이즈 제품의 양산에 들어가면 LCD 진영은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PDP의 가격 경쟁력이 LCD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실제 LG전자가 출시 예정인 76㎝대 제품은 예상 판매가격이 80만원대로, 100만원대 초반인 같은 크기의 LCD TV에 비해 20만원가량 저렴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LCD 업체들은 그러나 “PDP의 공격은 미풍에 그칠 것”이라며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PDP는 가격이 낮지만 화질이 SD급이어서 HD급인 LCD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고, LG전자의 76㎝대 PDP TV는 전체 생산량의 5%도 안 돼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LCD 진영은 원가경쟁력 향상 추이로 볼 때 PDP의 주력인 127㎝대 시장도 조만간 LCD가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500만원대인 127㎝ LCD TV의 가격이 8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PDP와 비슷한 300만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PDP가 주도했던 102㎝(40인치)대 시장을 LCD가 추월했던 이유가 뛰어난 화질에도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점이었듯이 127㎝대 대형 평판 TV 시장도 조만간 LCD가 장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2007.08.13 (월) 16:50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