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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치 TV는 PDP가 LCD보다 낫다"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7.09 00:00 조회수 1913 추천 0 스크랩 0
"50인치 TV는 PDP가 LCD보다 낫다" LG전자 박종석 부사장…"LCD보다 화질ㆍ가격 유리" 사무실에 들어서자 50인치 PDP TV가 벽을 바라본 채 속을 훤히 내보이고 있었다. 복잡한 기판 속 각종 부품이 한눈에 들어왔다. "값싸고 품질좋은 TV를 만들려면 속을 들여다봐야죠. 직원들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에서 거꾸로 세워둔 겁니다." 25년간 TV를 연구해 온 공학박사다운 발상이다. 박종석 LG전자 부사장(50)은 지난달 DD(Digital Display)사업본부 아래 TV사업부가 LCD와 PDP로 분리되면서 PDP TV 사업부를 맡았다. 연매출 2조원이 넘지만 판매가 하락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PDP TV 사업부는 이번에 LCD TV 사업부와 갈라져 무한경쟁을 통한 살아남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박 부사장은 "지난해 PDP TV는 가전산업 50년 역사상 유례없는 가격 급락을 경험했다"면서 "예측 불가능하고 요동치는 시장에선 조직이 빠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LCD와) 분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취임 일성도 `창업정신`이었다. 벤처기업처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무한경쟁을 뚫자는 것. 이에 따라 우선 바뀌는 부분은 상품기획과 마케팅이다. PDP TV가 독립사업부로 나오면서 나름의 생존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예전엔 LCD TV와 PDP TV가 한 사업부에 있다 보니 무게중심이 LCD 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있었다. 박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때 DD사업본부에 있던 마케팅부서를 사업부 안으로 끌어왔다"면서 "LCD TV의 `퀴담`처럼 PDP TV에도 별도의 닉네임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도 수정한다. 박 부사장은 "최근 해외시장을 돌아다녀 보니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에서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평판TV 가격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진 시장 위주의 기존 마케팅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부사장과 PDP TV사업부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50인치대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다음달 50인치대에 맞춘 8세대 LCD라인을 가동한다. 40인치대 시장에서도 LG전자 PDP는 삼성전자 7세대 LCD라인 가동 후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50인치대의 경쟁양상은 40인치대와 분명 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V 대형화 추세를 보면 결국 주력제품이 50~60인치대로 옮겨갈 텐데, 사이즈가 커질수록 PDP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금도 50인치대는 PDP 가격이 훨씬 낮고 발광효율 개선이나 저전압 구동 등 원가절감 여지도 PDP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화질 측면에서도 어두운 곳에서는 PDP가 LCD에 비해 낫다는 평가다. 기술진보와 관련해 그는 올해 풀HD(Full High Definition : 초고화질)를 잇는 미래 트렌드로 UD(Ultra Definition)와 3차원 방송을 꼽았다. 한편 그는 중국으로 조립라인을 옮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굳이 조립라인을 옮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 박만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07.08 18:09: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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