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AM OLED 양산시대 열린다 삼성SDIㆍLG전자ㆍ대만CMEL 등 3분기내 패널 생산 3인치 이하 상업화 후 점차 중형분야로 확대 LCD와 PDP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능동형(AM) OLED 양산 시대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열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전자, 대만 CMEL 등은 3ㆍ4분기 내로 중소형 AM OLED 패널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우선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 등에 적용되는 3인치 이하 AM OLED 패널을 상업화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내비게이션과 PMP 등 10인치 이하 중형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M OLED 사업을 노트북과 모니터, 디지털TV 등 대형 평판디스플레이(FDP)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LCD와 PDP 시장을 넘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오는 9월경 경북 구미 E1공장에서 AM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LG필립스LCD 경북 구미 P6공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으로 생산된 4세대(730×920)급 유리기판을 받아, E1공장 내 B라인에서 유기증착 공정 등을 추가해 AM OLED 패널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9월 양산을 목표로 2인치 기준 최대 월 240만개 AM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E1공장 내 B라인에서 현재 3인치 이하 QVGA(320×240)급 패널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다음달 충남 천안 A1공장에서 AM OLED 패널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A1라인은 2인치 기준 최대 월 150만개 AM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3인치 이하 패널을 QVGA급(320×240)으로 시험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8월쯤 AM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가 SK텔레콤이 9월 출시할 예정인 3세대(3G) 휴대전화에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만 CMEL은 3인치 이하 소형 AM OLED 패널 양산에 착수한데 이어, 다음달 4∼8인치 중형 AM OLED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CMEL은 업계 4위 LCD 제조사인 대만 치메이옵트로닉스(CMO) 자회사로 2인치 기준 월 70만개 AM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에서 최근 QCIF(176×144)급 AM OLED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CMEL은 3인치 이하 소형 패널에 이어 다음달부터 WQVGA(480×272)급 4.3인치 AM OLED 패널을 포함한 4∼8인치 AM OLED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15인치 이하 노트북PC에 탑재되는 AM OLED 역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래기자 butter@ <강경래기자 BUTTER@> ▷강경래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