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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필름필터 PDP 탑재 중단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6.26 00:00 조회수 1519 추천 0 스크랩 0
LG전자, 필름필터 PDP 탑재 중단  LG전자가 PDP에 탑재되는 필름필터의 사용을 내년부터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마이크론·LG화학 등 PDP필터 관련 부품·소재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PDP패널에 필름필터 탑재를 중단하고 대신 기존에 병행 사용해온 유리(글래스)필터 만을 채택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관련 업체들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상반기부터 필름필터를 42인치 PDP모듈에 적용하면서 이 방식이 무게·두께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차세대 방식으로 주목받아 왔다. PDP필터는 △외광 반사차단에 따른 명암비 개선 △근적외선 차단을 통한 리모컨 오작동 방지 △전자파 차폐와 색상(레드·블루) 보정 등 기능을 제공, PDP의 성능을 높이는 부품으로 유리필터가 사용됐다. LG전자는 그동안 LG화학과 일본 미쓰이 등에서 유리·필름 필터를 공급받아 왔다. LG전자의 이 같은 전략의 선회로 필름필터와 유리필터를 비슷한 비중으로 생산, 공급했던 LG화학은 기존 필름필터 라인을 유리필터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필름필터를 유리필터 라인으로 바꾸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연내에 전환 생산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DP후면판을 잇는 신규사업으로 필름필터(클리어필터)를 육성해온 LG마이크론은 시장 진입 초기부터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다. LG마이크론은 지난해 하반기에 42인치 기준 월 10만대 규모의 필름필터 생산라인을 완공, 지난 1분기부터 LG전자에 공급을 시작했지만 아직 공급량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마이크론 측은 “당초 클리어필터 생산라인은 글라스와 필름 방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며 “진행중인 품질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글라스필터 수요에 대응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etnews.co.kr   ◇뉴스의 눈 LG전자가 차세대 원가절감 기술이라고 자랑해온 필름필터 기술을 포기한 배경에는 이 보다 더 강력한 원가절감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원가절감 공정은 다름 아닌 마쓰시타가 올 1분기 처음 양산라인에 도입한 1.8㎜ 두께의 초박형 유리공정이다. 마쓰시타는 기존 2.8㎜의 PDP 유리 두께를 1.8㎜로 줄이면서 유리 부품 가격을 30%나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필름필터는 PDP 보호막을 유리 대신 필름으로 바꾸면서 그동안 외부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1.8㎜ 초박형 유리를 사용하면 충격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어 2개 기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은 힘든 양상이었다. 결국 LG전자가 필름필터 대신 기존 유리필터로 돌아선 것은 초박형 유리기술이 원가절감 효과에서 보다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름필터 공정이 이론적으로 유리 보호막보다 원가가 싸지만 그동안 수율 확보가 어려워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필름필터 공정 포기 이후 1.8㎜ 초박형 유리공정을 이르면 4분기부터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필름필터 공정 도입을 타진해온 삼성SDI 등 경쟁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최대 이슈인 PDP업계는 LG전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필름필터 기술을 포기하는 대신 초박형 유리공정 도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셈이다. 초박형 유리의 약점인 강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필름필터 기술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됐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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