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PDP에 대한 오해` 푼다 삼성SDI, 소비자에 PDPㆍLCD 비교시연 "LCD와 화질경쟁서 앞서" 입소문 마케팅 `깐느 PDP, 화질 만큼은 세계 최고죠' PDP 패널 업체인 삼성SDI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PDP와 LCD를 비교, 시연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CD TV 진영에 비해 PDP TV 업체가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패널 업체인 삼성SDI가 세트 업체에 힘을 싣기 위해 제품 홍보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 대학로 모임공간 `토즈'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PDP TV와 LCD TV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PDP TV 50인치 `깐느'와 `깐느 풀HD', 샤프의 52인치 풀HD LCD TV의 화질을 집중적으로 비교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자사 `W2' PDP 패널을 사용해 선보인 깐느 제품이 샤프의 LCD TV에 비해 선명도와 색 깊이, 입체감, 블랙 표현 등에서 앞서고 있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LCD의 응답속도가 느려 끌림 현상이 벌어지는 문제와 밝은 LCD의 화면이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깐느 PDP TV의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의 PDP TV 업체 파나소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깐느 PDP TV가 7000여대 판매돼 4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깐느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 이전 18.8%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PDP TV 시장점유율이 깐느 출시 이후 급상승, 5월 2주차에는 26.6%의 시장점유율로 1위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1.0%포인트로 좁혔다. 삼성SDI는 또 리서치 업체인 독일 시노베이트가 600명을 대상으로 LCDㆍPDP TV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색상ㆍ응답속도ㆍ명암비ㆍ흑색도ㆍ선명도 모두에서 PDP가 앞서 선호도가 60%에 달했다고 조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앞으로 이같은 소규모 고객행사를 매달 개최해 소비자들이 PDP TV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고, LCD TV와의 화질 경쟁에서 앞서는 점을 알리는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네이버에 `I SEE SDI'라는 카페를 개설해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PDP TV의 경우 LCD에 비해 TV 메이커가 적어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다"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의 화질 경쟁력을 갖춘 깐느 PDP TV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 <이근형기자 RILLA@> ▷이근형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