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AM OLED 휴대폰 국내 첫 출시 LG전자, SKT 전용폰으로 10월부터 공급 계획 LG전자(대표 남용)가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장착한 휴대폰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 휴대폰이며, 휴대폰 디스플레이로 AM OLED가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LG 관계자는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공동 개발한 AM OLED 패널제품을 LG전자의 휴대폰에 채택키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중소형 AM OLED 패널이 휴대폰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M OLED를 탑재한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 휴대폰으로, 오는 10월부터 공급될 것"이라며 "현재 SK텔레콤과 스펙 및 공급물량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다른관계자는 "하반기에 SK텔레콤 전용으로 2.2인치 AM OLED 패널을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급물량 및 탑재 모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간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는 TFT LCD제품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하며, 고급형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에 따라 이번 LG전자의 AM OLED의 휴대폰 탑재에 따라 향후 고급 휴대폰용 패널시장에서 AM OLED 제품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고급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TFT LCD 제품과의 격돌도 점쳐진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AM OLED 패널제품이 기존 TFT LCD에 비해 초기 공급가격이 2~3배 높다는 점에서, LG전자가 고급형 샤인폰 모델에 AM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I도 하반기부터 휴대폰, PMP, MP3플레이어 등 소형 정보단말기용 AM OLED의 대량 양산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삼성SDI는 특히 삼성전자는 물론, 이미 휴대폰 패널부문 공식 벤더로 등록돼 있는 메이저 N사와 AM OLED 패널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유력업체에 AM OLED패널을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문제는 공급물량과 가격"이라고 말했다. 임윤규기자 yklim@ <임윤규기자 YKLIM@> ▷임윤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