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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DP ‘日―中 샌드위치’ 위기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8.03.27 00:00 조회수 1772 추천 0 스크랩 0
2008-03-19 05:30:00 한국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업체들이 일본과 중국의 전략적 공략으로 샌드위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세계 최대 PDP업체인 마쓰시타와 함께 중국의 신흥업체들은 PDP 생산설비 신규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LG전자와 삼성SDI 등 국내업체들은 추가 투자를 확정하지 못하는 형국에 빠져들고 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PDP 패널 가격은 최근 1∼2년 사이에 200여달러나 급락해 국내업체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PDP쪽의 투자를 당분간 중단하고 액정표시장치(LCD)에 집중하기로 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 주총 뒤 기자들과 만나 "PDP쪽에 추가 투자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남 부회장은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를 통해 LCD 투자를 계속할 뜻을 내비쳐 대조를 보였다. LG전자는 경쟁사인 샤프로부터 LCD패널을 공급받기로 할 정도로 LCD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중이다. 세계 2위 PDP업체인 삼성SDI도 PDP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SDI는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세계 1위 일본 마쓰시타는 PDP 독주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중이다. 마쓰시타는 글로벌 최대업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 우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낮은 인건비 등을 무기로 PDP 대량 양산을 추진중이다. 중국 창훙 전기그룹 자회사 COC는 오는 12월 멘양시에 연산 200만대 규모 PDP모듈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COC의 신규 PDP 설비는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업계 평가다. COC는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어 삼성과 LG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COC는 약 1조3000억원을 더 투자해 2기, 3기 생산라인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창훙의 PDP패널 생산규모는 2010년 연간 600만대까지 증가한다. PDP 업계의 양극화도 진행중이다. 마이너 업체들은 아예 사업을 접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파이오니어는 LCD사업 진출과 함께 올해 안에 PDP 패널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일본 중견 가전업체 후나이전자가 PDP 사업을 중단했다. PDP 업체들의 LCD 사업 진출로 인한 최대 수혜는 일본 최대 LCD 업체인 샤프가 될 전망이다. 샤프는 소니와 세계 최초로 10세대 LCD 패널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데 이어 LG전자와 파이오니어에도 LCD 패널을 공급하기로 해 LCD업계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긴장케 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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