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 네이버 특허청

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이동

카운터

today 0ltotal 4236
since 2006.07.13
RSS Feed RSS Feed

관련기사

게시판상세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불안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8.03.27 00:00 조회수 2016 추천 0 스크랩 0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삼성·LG·소니·마쓰시타 등 글로벌 업체들의 무한경쟁이 치열하다. 브라운관(CRT)을 대체해 왔던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이 이미 시장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급속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LCD와 PDP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업체들 간의 뜨거운 경쟁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주자는 삼성이다. 삼성SDI는 세계 최초로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대량 양산을 지난해 9월 성공하면서 한국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AM-OLED 는 성냥갑 크기 디스플레이 창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갖고 있어 향후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삼성에 뒤질세라 경쟁사인 일본 소니도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M-OLED TV를 내놓으면서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전 세계 OLED 특허 절반은 한국 소유 한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노하우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이미 인정하고 있다. LCD와 PDP의 경우 원천기술을 먼저 개발한 일본과 미국의 뒤를 한국이 따라가기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M-OLED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한국이 절대로 후발주자가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 등에서조차 한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력에 군침을 흘릴 정도로 한국 기술자들의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OLED 특허의 52%를 지난해까지 독식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강자 지위를 누려 왔다. 하지만 최근 안팎의 악재가 계속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1위 자리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삼성 특검’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사업 프로젝트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필립스와 결별 이후 새로운 파트너를 못찾고 있다. 반면 일본의 추격은 무섭다. 세계 최초로 OLED TV 상용화에 성공한 소니와 더불어 도시바·마쓰시타·스미토모화학 등 다른 일본 OLED 기업들의 한국 추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바와 마쓰시타의 합작사인 TMD는 올해 TV용 OLED를 상용화하는 한편 그동안 소량 생산해 왔던 2∼3.5인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AM OLED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기로 했다. 스미토모화학도 500억엔을 투자해 올해까지 신규 AM OLED 라인을 가동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일본 업체들이 한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통합연구 논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국내 업체들 간의 통합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AM-OLED 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일원화하는데 지난해 합의를 봤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통합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한층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코닥과 OLED 상호 특허를 허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LG전자와 일본 가자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키로 하는 등 기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0년께 중·대형 TV용 AM-OLED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여전히 각자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이후 부터 OLED TV용 패널을 생산·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전혀 다른 기술을 적용한 대형 OLED TV 개발에 매진 중이다. 그렇지만 삼성SDI가 향후 대형 OLED 패널의 납품처를 삼성전자로 하는 과정에서 양사 간 공동 기술협력도 기대된다. ■‘나노 와이어’ 접목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눈앞 AM-OLED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래형 디스플레이는 평판 TV가 셀로판지처럼 투명하고 얇으면서 휘어진다. 또 화면이 양면으로 구현되는 상상 속의 제품이다. 이처럼 SF영화에서나 가능했던 것이 ‘나노 와이어(Nano-wire)’라는 미래형 기술을 이용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나노 와이어 투명 디스플레이’를 최근 개발한 경기대 물리학과 주상현 교수는 “상상 속의 미래형 디스플레이가 향후 10년 내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SF영화 속에 자주 나오는 동영상 재생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데 나노 와이어 기술을 적용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나노 와이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미래를 이끌 10대 신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나노 와이어 디스플레이는 고효율 및 저소비 전력을 지닌 장점이 있다. 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쉽게 휠 수 있는 독특한 성질도 지녔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인공인 LCD와 AM-OLED로는 휠 수 있고 투명하기까지 한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없지만 나노 와이어 기술을 적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미래형 디스플레이는 현재 미 항공우주국이나 국방부 등에서도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형 우주인이나 군인들이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는 나노 와이어 디스플레이 장착이 예상된다. 주상현 교수는 “나노 와이어는 세계를 변화시킬 차세대 10대 신기술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효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개발뿐만 아니라 차세대 레이저, 바이오센서 등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