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LCDㆍPDPㆍOLED 5년간 771건…기술경쟁 가열 "지능형 고화질 디스플레이의 승부는 센서를 통한 기능 개선에 달렸다."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CD, PDP, OLED 등이 휘도, 해상도, 전력효율 등의 장점을 내세워 3파전 양상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다양한 센서를 채용한 기술이 잇따라 개발돼 관련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LCD, PDP, OLED 등 평판 디스플레이에 센서를 채용한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2003~2007년) 771건에 달했다. 이 중에서 센서를 채용한 LCD 특허출원이 486건으로 가장 많았고 PDP와 OLED가 각각 145건, 140건을 차지했다. 이는 LCD가 PDP와 OLED 등의 활발한 기술개발로 인해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두의 자리를 차츰 내주면서 센서 채용 기술개발을 통한 기능 향상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판 디스플레이에 채용되는 센서는 주변 밝기나 조명 분위기를 감지하는 광센서와 주변온도 및 디스플레이 장치의 온도를 감지하는 온도센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습도, 전자기, 압력 등의 다양한 주변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들도 복합적으로 채용되는 등 소비자의 실감만족을 위한 방향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평판디스플레이별로 채용되는 센서의 종류를 구분해 보면 LCD의 경우 광센서와 온도센서의 채용비율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PDP는 온도에 따른 방전 특성의 변화와 화질 변동을 보상하고 특정 온도범위에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온도센서의 채용비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OLED는 지난해부터 상용화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주변 조명환경에 적응하는 다이나믹 영상재현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광센서 채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센서를 통한 지능형 고화질 기술경쟁은 소비자의 체감을 만족하는 것이 시장경쟁의 마지막 승부처라는 고객지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온도, 조명환경 등 시청환경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성을 파악하고 이를 응용해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진정한 지능형 디스플레이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