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클라스타인, 방열소재로 공급… LCD도 검토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CNT)가 올 5월에 출하되는 PDP 제품에 방열소재로 본격 채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용화에 발목이 잡혔던 LCD, PDP 분야 CNT 소재 도입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대표 정춘균)는 자체 개발한 CNT 방열 소재를 국내 유수의 전자업체에 공급키로 하고 5월에 생산되는 40인치대 PDP TV제품에 방열 소재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동안 수많은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성능면에서 기존 방열소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열 결과가 나왔으며, 제품의 안정성을 극대화하는데 CNT 소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PDP TV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LCD부문 방열 소재 채용을 위해 국내 유수 전자업체와도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LCD 제품에도 CNT 방열소재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전자기기의 CNT 방열소재 채택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기술개발에 머물렀던 CNT 소재가 일반 가전ㆍ전자기기의 주요 소재로 활용됨에 따라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국내 전자제품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기능성 소재로 관심을 받게될 전망이다.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는 방열소재 대량양산체제 확보를 위해 올해 상장 혹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을 계획이다. 이 회사 추교진 이사는 "우회상장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회사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PDPㆍLCD 분야 외에 다양한 CNT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CNT를 활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사업, 다중벽 CNT가 결합된 투명전극 필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CNT 복합금속, 복합 세라믹 등 기반 기술을 확보해 복합 재료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대진공업과 함께 복합 소결용 합금 사업도 시작했다. 의약품분야에 적용할 나노실버 복합소재 분야 원천기술도 확보한 상태다. 회사측은 CNT소재 분야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만큼 듀퐁같은 굴지의 CNT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