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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과 국내산업 현주소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5.15 00:00 조회수 1419 추천 0 스크랩 0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과 국내산업 현주소 수익악화ㆍ경쟁국 턱밑추격 `궁지` 일-공격적 투자ㆍ중-가격경쟁력 '샌드위치' 소재 국산화ㆍ업체간 협력등 역량결집 시급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자인 삼성과 LG가 손을 잡은 것은 최근 LCD 및 PDP 등 디스플레이 전반에 불어닥친 수익성 악화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상완 삼성전자LCD총괄 사장은 "디스플레이 종주국인 일본은 공격적인 투자와 핵심원천기술을 통해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고, 대만과 중국 등 후발업체는 국가차원의 지원과 원가경쟁력으로 우리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처한 현실을 설명했다. 이 초대회장은 이어 "우리 현실은 `샌드위치 상황`에 있고 현 시점에서 강력한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때"라면서 "국가성장동력의 한 축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기의 시점에서, 이번 협회의 출범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협회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초대회장의 지적처럼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현재 궁지에 몰려 있는게 사실이다. LCD부문은 지난 2004년 이후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공급과잉과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급격한 판가 하락, 수익률 악화 속에 고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원가절감 노력과 하반기 공급과잉 해소 전망에 따른 가격하락 둔화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양수의 수익성이 일부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추세로 보기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PDP 부문 역시 LG전자, 삼성SDI는 LCD 대형화에 따른 가격경쟁과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지난 1분기에만 LG전자는 1943억원, 삼성SDI는 110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더욱이 1분기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LCD에 비해 더 큰 폭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장비 및 재료부문의 국산화율도 저조한 상황이다. 장비,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은 각각 50%, 66%이나, 핵심 장비재료의 해외 의존이 높아 실제 국산화율은 30~40%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세계 10대 장비업체 중 일본 7개, 미국 2개로 국내업체는 전무하다는 통계를 보면 장비 및 재료부문의 국산화율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국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만은 최근 수익성 악화에 따라 신규투자를 보류하는 반면, 일본은 시장주도권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 9%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샤프는 작년 8월 세계 최초 8세대 LCD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마쓰시타는 신규라인 건설에 2800억엔을 투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과 대만은 각각 기술경쟁력과 생산능력이라는 상호 비교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종합해보면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심한 업황변동, 대규모 선행투자 등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비ㆍ재료 산업의 해외 의존구조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일본-대만' 양국의 전략적 제휴 가속화는 국내 업계의 새로운 대외적 위협요소로 부상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내재적 역량 결집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그간 경쟁관계를 유지하던 삼성과 LG가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최강 연합전선을 구축할 경우, 경쟁국 합종연횡 극복 및 장비ㆍ소재산업 발전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윤규 기자 yklim@ 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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