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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相生체제’ 구축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7.05.15 00:00 조회수 1429 추천 0 스크랩 0
[2007.05.15 08:54]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1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 '상생 경영'을 펼쳐나간다. 14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삼성전자, LG필립스LCD(LPL)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 간판급 기업들은 상호간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에서 연합전선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1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 한국디스플레이 협회장에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아울러 부회장에는 LPL 권영수 사장이 선임됐다. 디스플레이협회 회원사는 협회를 중심으로 △표준화 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패널 상호 구매 △지적재산권 공유와 특허분쟁 예장 △부품·장비·재료 협력사 수직계열화 해소 등 현안을 풀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회 창립은 일본과 대만 기업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한국을 압박하는 '샌드위치 형국'에서 국내 기업간 상생협력의 구심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한국은 액정표시장치(LCD·36.3%),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52.7%), 유기발광다이오드(OLED·39.9%) 분야 시장점유율 3관왕을 지켜왔으나 일본·대만·중국 등의 협공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간 소모적인 표준 경쟁이나 기술분쟁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연합전선 구축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CD 분야 '숙적'인 삼성전자와 LPL이 반목에서 상생관계로 전환, 일본·대만에 공동으로 맞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이점으로 꼽혔다. 이날 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장비·재료 산업계의 규모를 100조원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이어"대기업간 공통된 부품과 장비를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협회와 실무 위원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대기업간 상생모델과 글로벌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일본의 시장 선점과 중국의 추격에서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샌드위치 처지에 놓인 상황에서 국내 업계의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협회 수석 부회장으로 선임된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도 상생협력을 공언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와 연구개발(R&D) 결과물을 공유하는 동시에 제품의 상호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와 LCD 표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삼성전자는 37인치 패널을 생산하지 않으니 우리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겠다"고 피력했다. 권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와의 특허공유와 관련,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디스플레이 협회 창립을 기념해 "해외 경쟁업계의 도전에 직면한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상생이라는 고도화 전략을 선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상생의 열쇠를 쥔 대기업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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