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1분기 판매 2300만대 그쳐..전년대비 1% 감소 "LCD 때문에 예상보다 성장 둔화 빨리온다" LG전자·삼성SDI 시장점유율은 회복 입력 : 2007.05.04 11:41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1분기 전세계 PDP패널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PDP 패널 판매량은 230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14% 감소해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나타냈다. PDP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판매된 이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PDP 패널 수요가 LCD 때문에 예상보다 더 빨리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PDP의 패널가격 하락세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PDP패널 평균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7%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TFT-LCD 시황이 개선되면서 LCD TV 패널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라며 "PDP 패널업체들의 2분기 적자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LCD TV 패널가격 안정 추세를 고려한다면 하반기에는 PDP 패널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구조적으로 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확신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22%에서 1분기에 27%로 높아졌고, 삼성SDI(006400)도 21%에서 24%로 회복했다. 반면 일본의 마쓰시다는 40%에서 31%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마쓰시다가 다시 2분기부터는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