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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거는 기대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4.19 00:00 조회수 1238 추천 0 스크랩 0
디스플레이 업계의 숙원 중 하나였던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칭) 설립이 임박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까지 협회 설립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초대 협회장' 선임 문제에 대해 삼성과 LG가 협회 설립이 우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늦어도 5월 중 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는 중소 장비 및 재료업체들의 단체인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와 연구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위주로 업계의 주요 현안을 다뤄왔다. 하지만 삼성과 LG 등 패널제조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상태여서 절름발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신설될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LG필립스LCD 등 세계 최대 패널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대-대기업간, 대-중소기업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다양한 기술인프라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높은 환율과 고유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체 수출액 3260억달러 중 8%를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벌어들였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위상을 떨쳤던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율하락,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신규투자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패널 가격 급락 등이 겹치면서 가장 어려운 한해를 보내야 했다. 여기에 경쟁국인 대만과 중국의 거센 추격과 일본의 대대적인 투자로 경쟁환경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장비와 부품소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장치산업이면서, 전후방 연관 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은 세계 1위를 달리면서도 장비와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이 낮아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이는 관련 기업간 협력과 상생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만큼 새로 설립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패널 강국에서 더 나아가 장비ㆍ부품소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구성원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업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이나 그룹의 자존심보다 업계의 공동 발전이라는 대의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상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삼성과 LG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같은 공감대가 있어야 장비 및 재료 공동개발, 국산화율 제고, 원가절감 등 높은 수준의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 또 LCD 특허공유 문제나 부품표준화 등 업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사안에서 협력의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다. 2007/04/18 [저작권자(c)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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