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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시론] TV용 디스플레이 최종 승자는…

글쓴이 박위규 작성일 2007.04.27 00:00 조회수 1259 추천 0 스크랩 0
[DT 시론] TV용 디스플레이 최종 승자는… 김영관 홍익대 교수 유기정보소재소자연구센터장 대한민국에서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 및 휴대폰 사업 등과 함께 정보 통신 분야에서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지금까지 톡톡히 해왔으며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그 역할을 계속 담당해 나갈 것이다. 2004년에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CRT 시장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 섰다. 그 이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 하고 있으며 특히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가장 크기 때문에 결국 TV 시장을 장악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품군으로는 TFT-LCD와 PDP, 그리고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의 OLED가 있으며 현재 TFT-LCD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맹주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소형 TV 시장에서 그 세력을 40인치 이상의 대형 TV쪽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반면에 중대형 TV 시장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PDP가 40인치 대에서 TFT-LCD에게 밀리며 고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을 무기로 하여 디스플레이 기기 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TFT-LCD 진영이나 PDP 진영 모두 출혈이 매우 심한 상황이며 더구나 최근에 환율문제까지 겹침으로써 디스플레이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공정 개선과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율 제고를 통한 원가 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 그리고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적인 격차가 매우 좁혀졌기 때문에 경쟁국들도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방안이 과연 타 국가의 경쟁업체를 따돌릴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의 창조경영은 "21세기의 무한경쟁 시대에는 남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 살아남는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되었으며 21세기에는 "제품의 가격보다 고객의 가치가 중시된다"는 것이다. 즉 "박수근 화백의 그림처럼 고객으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 경영의 핵심이라고 하였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TV를 예로 들며 "TV가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100인치 TV가 안방에 들어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IPTV나 AM OLED TV가 창조제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괜찮은 성능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은 앞으로의 무한 경쟁 시대에는 생존 전략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TFT-LCD와 PDP도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고객이 높은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품질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또한 생산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AM OLED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평판 디스플레이로서 갖추어야 할 화질, 두께 등 그 성능이 완벽하여 소위 `ultimate display'라고 할 수 있으나, 아직 수명 및 생산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아 TV 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를 초기 생산하는 단계에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일본의 소니가 11인치급 AM OLED TV를 올해 말부터 적은 양이지만 시판을 하겠다고 언론을 통하여 발표하였고 도시바와 마쓰시다전기의 합작사인 TMD도 20.8인치급 AM OLED를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09년부터 TV용 패널을 양산하겠다고 밝혀 AM OLED도 머지않아 전세계 TV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그 때에는 각 국가 업체간의 경쟁은 물론 각 디스플레이 기기간의 경쟁 대열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거기에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차원높은 품질 경쟁력이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기기간 총성없는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과연 그 때에 TFT-LCD, PDP, 그리고 AM OLED 중에서 어느 디스플레이가 고객으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창조 제품이 될 것인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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