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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TV 한일전

글쓴이 정재헌 작성일 2007.02.08 00:00 조회수 1382 추천 0 스크랩 0
삼성전자 1위에 소니 등 충격… 샤프·마쓰시타 할인공세로 피말리는 싸움 탁상훈기자 if@chosun.com 입력 : 2007.02.07 22:56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TV 시장 1위에 올라선 이후, 일본 업체들이 절치부심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샤프가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LCD(액정화면) TV 값을 느닷없이 8~10% 내렸다. 지난달에는 마쓰시타가 정가 2799달러짜리 50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TV를 1999달러에 한시(限時) 판매했다. 전 세계 디지털 TV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을 놓고 한일(韓日) 대표 전자업체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TV시장은 전쟁터=삼성전자 디지털TV 마케팅을 총괄하는 신상흥(55) 전무는 요즘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세계최대인 미국시장에서 경쟁업체인 일본회사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전무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이 TV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선 이후 유통망 경쟁과 정보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는 소니가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야 가격인하를 유통점에 통보했다. 주로 중소업체가 참가하던 추수감사절 바겐세일 행사에도 이례적으로 마쓰시타가 참가해 가격전쟁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박재순 상무는 “베스트바이나 서킷시티 같은 주요 가전매장에서 맞닥뜨리는 일본업체 직원 수가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부분 최근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를 의식해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LCD TV는 2005년 미국시장에서 2위였지만, 지난해엔 소니를 제치고 1위가 됐다. PDP TV는 1위 마쓰시타와 격차를 2005년 26%포인트에서 지난해 14%포인트로 크게 줄였다. 박 상무는 “지금 이곳은 2등을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 상황이 아니라, 2등이 되는 순간 회복 불능 상태로 빠지는 전쟁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1위로 올라서는 데 견인차역을 한‘보르도 TV’2007년형.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대응을 위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출시됐다. ◆왜 미국인가=일본 전자업계 경영진은 자신들의 아성(牙城)이었던 미국에서 한국업체에 밀린 데 대해 커다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일본 소니의 후쿠다 다카시 TV비디오 부본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북미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역전은 말 그대로 충격”이라며 “이제 서바이벌 게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쓰시타의 사카모토 도시히로 전무 역시 “최후의 승자는 2007년 말이 돼야 분명히 판가름날 것”이라고 투지를 다졌다. 이 업체들은 미주 현지법인에 강력한 대응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0년대 이후 미국 TV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왔던 소니의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무는 “상징성이 큰 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면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 마케팅은 몇 배나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내 디지털TV 시장 규모는 2005년 560만대에서 지난해엔 860만대로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양측 간 경쟁적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 작년 초 1999~2199달러였던 32인치 LCD TV값이 1년 만에 1399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모델 값이 40%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LCD값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대형 유통점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가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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