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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값 계속 하락

글쓴이 정재헌 작성일 2006.12.15 00:00 조회수 1153 추천 0 스크랩 0
일본 전자업체 “죽을판에 자존심 소용없다” 마쓰시타, 美시장서 42인치 PDPTV 50% 파격세일 소니·샤프 등도 이미지훼손 감수하면서 ‘출혈 경쟁’ 김기홍 darma90@chosun.com 입력 : 2006.12.15 00:04 / 수정 : 2006.12.15 02:25 일본 마쓰시타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지난달 미국에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를 50% 가까이 할인하는 깜짝 행사를 벌였다. 지난 3분기까지 2499달러(약 230만원)에 판매하던 42인치 PDP TV 가격을 1200달러대로 절반 가까이 인하했다. 사실상 덤핑 판매에 나섰던 것이다. 처음엔 미국 최대 유통 체인인 월마트에서만 마쓰시타 TV의 할인 판매 행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곧 베스트바이·서킷시티 등 미국 주요 전자제품 유통 체인도 할인 판매 행사에 뛰어들었고, 급기야 베스트바이는 마쓰시타의 42인치 PDP TV 가격을 999달러(약 93만원)까지 내려버렸다. 고급 브랜드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일본 전자업체가 생존을 위해 자존심까지 내던지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이미지 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가격을 후려치는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출혈 경쟁은 북미에 이어 조만간 유럽으로도 번질 전망이다. 품질과 브랜드로만 승부하던 일본 전자업체가 덤핑 판매에 뛰어든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던 일이라는 평가다. 마쓰시타가 깜짝 행사에 나선 것은 30만대 안팎에 달하던 북미(北美) PDP TV 재고(在庫)를 하루 빨리 없애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시타는 결국 깜짝 행사 기간에 10만대 안팎의 재고를 처분했다. 깜짝 행사가 공식적으로 끝나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했다고는 하지만, 월마트는 지금도 마쓰시타의 42인치 PDP TV를 1294달러(정상가 1799달러)에 팔고 있다. 소니도 마쓰시타가 미국에서 PDP TV ‘떨이 판매’에 나서자, LCD(액정화면)·프로젝션 TV 가격을 한시적으로 최대 900달러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TV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즉석에서 TV 가격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벌였던 것. 3999달러짜리 40인치 LCD TV는 600달러를, 5999달러짜리 70인치 프로젝션 TV는 900달러를 각각 깎아 주었다. 샤프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시장에 42인치 LC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가격을 삼성전자나 소니의 동급(同級) 제품보다 1000달러나 싼 1999달러로 책정했다. 샤프로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LCD TV 명가(名家) 부활에 나서겠다는 일종의 승부수였던 셈이다. 일본 전자업체가 이처럼 유례없는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엔저 현상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한국 업체가 세계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업체의 출혈 공세가 계속되자 일본 내부에서도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일본 전자업체가 공세에 나서면서 디지털TV 가격 하락 속도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면서 “가격 공세에 대응하지 않을 수도 없어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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