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PDP의 핵심 제조장비인 '플라즈마 건(Plasma Gun)'이 국산화됐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물리연구그룹 최영욱 박사팀은 2년여의 연구 끝에 PDP 앞판의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앞판에 산화마그네슘(MgO) 박막을 입히는 데 사용되는 플라즈마 건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용량의 전류를 발생시키는 장치인 플라즈마 건은 넓은 면적에 고속으로 박막을 증착시키는 플라즈마 빔 발생장치로, 원래 핵융합 연구장치에 사용됐으나 일본 등이 PDP의 앞판에 산화마그네슘 박막을 입히는 데 활용해왔다. 그동안 국내 PDP 제조업체들은 PDP 제조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국산화했으나 유일하게 플라즈마 건을 국산화하지 못해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이번에 최 박사팀이 개발한 플라즈마 건은 PDP에 적합하게 개발된 것이어서 외산제품에 비해 가격과 성능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9월 플라즈마 건 기술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 기술을 국내의 S사에 공급, PDP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술실시 계약을 맺었다. 전기연구원은 플라즈마 국산화로 인해 향후 5년간 1천200억원 규모의 구입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되고 3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 URL : http://www.donga.com/fbin/output?f=total&n=200611210333&top20=1